여자친구의 자살로 큰 충격을 받았던 가수 손호영이 공식 입장을 통해 근황과 향후 활동 계획을 전했다.
소속사 CJ E&M은 3일 "손호영이 지난 1일 퇴원해 현재 본가에서 아버님과 함께 지내고 있다"며 "걱정해주신 만큼 빨리 회복하는 것이 도리이지만 한동안은 마음을 추스리며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올 여름으로 준비하고 있던 음반 및 모든 활동은 잠시 중단하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며 "손호영 에게 좋은 기회로 찾아주셨던 많은 관계자 분들께 죄송하다는 마음 전한다"라 말했다.
소속사는 "또한 무엇보다 항상 든든하게 응원해주셨던 많은 팬 분들께도 손호영씨를 대신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다시 한 번 보내주신 배려와 응원, 격려에 감사드린다. 아울러 마음 깊이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호영은 지난달 21일 자신 소유의 차량에서 여자친구가 변사체로 발견된 사실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그는 24일 오전 4시30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공용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 안에서 고인과 동일한 방식으로 자살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쳐 입원 치료를 받아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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