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대중교통 취약 지역 주민들에게 교통편의 제공과 지역 교통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마을버스 업계 재정지원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10일, 경기도 마을버스 운송사업조합 화성지부(지부장 박병서)의 요청으로 교통 소외지역의 지속 가능한 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마을버스 재정지원의 현실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민(마을버스 업계)-관(화성시)-정(화성시의회)’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향남종합경기타운 기자회견실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이계철 위원장을 비롯한 조오순 부위원장, 김영수·박진섭·유재호 의원과 관내 마을버스 업체 대표자 및 관계자, 시 관계부서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낮은 운송원가로 인해 마을버스 운영업체가 겪는 재정적 어려움에 대해 모두가 공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으로는 ▲현재 업체별, 노선별로 다른 실적 운송원가 산정 방식을 표준운송원가로 단일화 ▲타 지자체 사례에 근거한 운송원가의 상향 조정 ▲원가에 미달하는 수익지수 적용률 상향으로 적자 노선 지정 전면 확대 필요성 등이 제기되었으며, 특히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관내 마을버스 운송업체의 절반 가까이가 운행 중단을 고려하고 있어, 업계 전반에 대한 구조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계철 위원장은 “마을버스는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중요한 교통수단이다”라며, “마을버스 운수업계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건설위원회에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화성시와 마을버스 운수업계는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마을버스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