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탄소중립·녹색성장 선도 도시로 변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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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탄소중립·녹색성장 선도 도시로 변모 중
  • 전철규 기자
  • 승인 2024.06.06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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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의 날 맞아 20일까지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 벌여
- 화성시, 2023년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도내 1위, 재생에너지 보급률 도내 1위. 탄소중립·녹색성장 도시로 변모
- 정 시장 “친환경 에너지 전환 선택 아닌 의무.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촘촘히 설계”강조
- 시민참여가 가장 중요 요소. 참여와 공감대 위한 교육, 사업 진행

[경기타임스]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환경의 날을 맞아 20일까지 ‘환경의 날! 우리도 같이해’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을 벌인다.

사진)수소충전소ⓒ경기타임스
사진)수소충전소ⓒ경기타임스

이 캠페인은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으로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취지로 마련한 것으로 이달 3일부터 20일까지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대중교통 이용 ▲장바구니 사용 ▲쓰레기 줍깅 ▲다회용기 사용하기 등 자원순환을 실천한 인증사진을 QR코드 또는 https://naver.me/5qaeUTUK에 접속한 뒤 보내면 된다. 당첨자는 이달 24일 발표 예정이며 당첨자에게는 경품을 제공한다.

- 화성시, 탄소중립·녹색성장 선도 도시로 변모한다

사진)정명근 시장이 1회 용품 제로 챌린저에 참여하고 있다.ⓒ경기타임스
사진)정명근 시장이 1회 용품 제로 챌린저에 참여하고 있다.ⓒ경기타임스

정명근 시장이 이끄는 민선8기 화성시가 들어서면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도시 구축을 위해 애쓰고 있다.

탄소중립은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 증가를 막기 위해 인간 활동에 의한 배출량은 감소시키고 흡수량을 증대시켜 순수 배출량이 0이 되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는 2050년을 목표로 탄소중립 녹생성장 기본법을 제정해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탄소중립 녹생성장 기본법에 따라 지자체는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각 지자체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까지는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

사진)자원순환 실천 캠페인 포스터ⓒ경기타임스
사진)자원순환 실천 캠페인 포스터ⓒ경기타임스

화성시는 지난해 1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제정, 내년 상반기까지 지역 특색을 반영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화성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탄소중립 실현이 어려운 여건이다. 시는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화성시 특성을 반영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기후변화 적응 대책과 연계성을 확보하고 온실가스를 체계·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성시연구원에서 올해 3월부터 시 여건을 반영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올해 12월까지 화성시 탄소중립 사회로 이행을 위한 목표와 이행과제를 수립할 예정이다.

화성시는 지난해부터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5등급 경유 차량에서 4등급 경유 차량과 지게차, 굴착기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데 선제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조기 폐차 지원 차량은 모두 2,939대로 화성시가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지원했다.

시는 또 2019년부터 전기차·수소차 보급을 확대하는 ‘미래차 보급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기반 시설(인프라)을 확대해 에너지 분야 탄소중립을 위해 에너지 기반 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시·군종합평가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재생에너지 보급량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정명근 시장은 “최근 세계가 겪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같은 심각한 기후변화는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이 선택이 아니라 의무임을 경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정한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환경 위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촘촘히 설계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위기 대책 강화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참여가 가장 중요한 요소...시민 의식 높이는 자원순환 교육 추진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와 보존을 위해서는 시민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시민이 환경보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6년부터 직매립 금지 시행으로 시민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시는 폐기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자원순환 정책을 추진하며 환경 보존을 위해 애쓰고 있다.

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폐기물 줄이기,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폐기물의 안전한 처리, 시민 의식을 높이기 위한 자원순환 교육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에서는 ▲성인과 초등학교 4학년 대상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 ▲외국인 주민 대상 자원순환 교육 ▲봉사단, 주민자치위원 등 단체 대상 자원순환 교육 ▲화성시에코센터 자원순환 시설 견학·체험 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생활폐기물은 지자체마다 처리방식이 다르고 화성시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배출 방법이 달라 지역 맞춤형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화성시는 시민자원봉사단, 민관협력 사업인 재활용 나눔장터에서도 자원순환 교육뿐만 아니라 폐기물 문제 해결에 시민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화성시는 자원순환 관련 시민 궁금증 해소와 정보 제공을 위해 자원순환과 블로그로도 소통하고 있다. 블로그에서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우리 지역 수집 운반 업체 정보, 종량제 물품 가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잘 버리면 소중한 자원... 알아두면 쓸모 있는 자원순환 정보

환경 보존을 위해서는 교육뿐만 아니라 폐기물 줄이기와 재활용률을 높이는 일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화성시는 올해 ▲재활용품 교환 사업 ▲자원순환 꾸러미 증정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먼저 시는 재활용품 재활용률이 다른 품목에 비해 저조한 종이팩이나 유해성이 높은 폐건전지를 보상 교환해 주며 올바른 배출을 유도하고 있다. 읍·면·동사무소에 종이팩 0.5kg을 가져가면 화장지 1롤, 폐건전지 0.5kg을 가져가면 새 건전지 2개로 교환할 수 있다. 건전지는 한 사람당 1일 5kg, 종이팩은 한 사람당 월 10kg까지 교환할 수 있다. 사업은 사업비 소진 때까지 진행하며 이듬해 1월 다시 사업을 시작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는 또 전입한 주민을 대상으로 2022년 7월부터 자원순환 꾸러미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자치단체별로 생활폐기물 배출과 처리 방법이 달라 전입 주민이 쓰레기를 배출하면서 겪는 혼란을 막고 지역에 맞는 배출 방법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읍·면·동사무소에서 관외에서 시로 전입한 세대에 자원순환 파우치, 분리수거망, 종량제봉투,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핸드북을 준다. 시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모두 15,368건의 꾸러미를 배부했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부터 1회용품을 대량 사용하는 장례식장, 배달 플랫폼이나 지역행사·축제 등에 다회용기 대여와 세척 대행을 지원하는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1회용품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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