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수원특례시가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늦어도 2025년 말까지 ‘노후계획도시 기본계획(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2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원특례시 도시재정비 활성화 전략’를 발표했다.
이 시장은 “2023년 말 기준으로 노후 저층 주거지는 전체의 60%이상이며, 30년 이상 공동주택 단지는 전체 공동주택 단지의 25% 이상으로, 이대로 가면 2040년 기준 노후주거지는 약 80%까지 급증하게 된다”라며 “지금이 바로 수원 도심의 재정비, 대개조를 시작할 ‘골든타임’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는 시민 중심으로 ‘더 빠르게, 더 크게, 더 쉽게’라는 3대 전략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더 빠르게’ 전략의 핵심 골자는 ▲노후 원도심 정비사업 신속 진행 ▲노후택지개발지구 대규모 정비 등이다.
‘노후 원도심 정비사업 신속 진행’에서 중요한 것은 말 그대로 ‘신속성’이다. 최소 5년에서 10년까지 걸리던 ‘신규 정비구역 지정기간’이 2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정비구역 주민제안 방식이 도입된다.
‘노후택지개발지구 대규모 정비 사업’은 영통지구, 매탄지구, 권선지구, 정자지구, 천천지구 등 약 5개 지구에서 추진된다. 기본계획 수립은 올해 6월부터 시작해 내년 6월 중 윤곽이 나오고, 2025년 말까지 완료된다. 수원시 노후도시정비의 롤모델이 될 ‘선도지구’는 무엇보다 ‘주민 참여도가 높은 지역’을 우선해 선정된다.
‘더 크게’ 전략의 핵심 골자는 ▲역세권 고밀복합 개발 추진 ▲소규모 정비사업의 ‘새빛타운’ 추진 ▲‘새빛안심전세주택’ 제공 등이다.
‘역세권 고밀복합 개발’은 ▲복합개발 사업 모델 개발 ▲트리플, 더블역세권 가능지역 우선 개발 등이다. 역세권의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은 승강장 경계로부터 500m 내는 법적상한용적률의 120%까지 상향, 200m 내의 초역세권은 최대 준주거지역까지 종상향을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새빛타운’은 ▲노후연립 및 다세대주택 밀집지역 ▲재개발 해제지역 ▲신·구주택 혼재 주택지역 등 대규모 사업이 어려운 정비사각지대를 대상으로 한다.
‘새빛안심전세주택’은 ▲역세권의 좋은 입지 ▲시세 70% 보증금 ▲최소 20년 이상 거주 등의 조건을 갖춘 신축아파트이다. 내년부터 90호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약 2,000호까지 확보된다.
‘더 쉽게’ 전략의 핵심 골자는 ‘프로젝트 추진의 중심에 ’시민‘을 두는 것’이다.
▲찾아가는 새빛교육 ▲찾아가는 정비상담소 ▲새빛시민 도시정비학교 등은 곧바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주거의 변화가 곧 시민 삶의 변화이고 수원의 변화이다”라며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통해 수원 전역이 활력 넘치고, 경쟁력 있는 미래 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