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현 '사망'으로 내몬 '근육영양증'은 어떤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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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현 '사망'으로 내몬 '근육영양증'은 어떤 병?
  • 윤후정 기자
  • 승인 2013.05.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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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박승현(25)이 6일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박승현을 죽음으로 밀어낸 '근이영양증'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박승현은 7살때 근육이 점차 위축되는 '근이영양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1급 지체장애로 판정받고 손가락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힘든 상황이었으나 그 동안 가장 민첩하게 손가락을 사용해야 되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는 투혼을 보여 주위에 감동을 자아냈다.

'근이영양증'은 근육을 유지하는 단백질  결핍으로 근력이 떨어져 결국에는 움직이지도 못하게 되는 희귀병으로 소아기 때 발명해 나이가 들면서 골격근이 점차 변성되고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희귀 유전성 난치병이다.

박승현은 '근이영양증' 투병생활 중에도 2008년 '샌디스크 산사배 워크래프트3 리그'에서 8강에 오르며 이름을 알린뒤 아프리카 워3 리그 시즌 1에서 4위, 시즌3에서는 준우승을, XP 워3 리그 시즌 5에서 4강까지 오르는 등 빼어난 성적을 거둬 세간을 놀라게 만들었다.

박승현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은 워크래프트3 게이머인 엄효섭 선수가 게임 커뮤니티에 소식을 알리면서 알려졌다.

엄효섭 선수는 7일 '워3' 커뮤니티를 통해 "박승현 선수가 월요일 새벽에 세상을 떠났습니다"라며 박승현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박승현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대구 북구에 위치한 큰사랑요양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8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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