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지가, 권선구 세류2동 찾아와 ‘어려운 곳에 써달라’ 100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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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독지가, 권선구 세류2동 찾아와 ‘어려운 곳에 써달라’ 100만원 전달
  • 이진호 기자
  • 승인 2024.02.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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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밝히는 대신 주변을 밝히는 기부행렬 이어져’

[경기타임스]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중현)은 지난 7일, 시민 한분이 찾아와 현금 100만원을 익명으로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익명의 독지가, 세류2동 찾아와 ‘어려운 곳에 써달라’ 100만원 전달ⓒ경기타임스
사진)익명의 독지가, 세류2동 찾아와 ‘어려운 곳에 써달라’ 100만원 전달ⓒ경기타임스

신분을 밝히지 않기를 요청한 독지가는 “전달식, 실명, 기부처리 등 모두 원하지 않는다.”며, “그저 이 돈이 힘든 상황에 처한 아이들에게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해당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관내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 가구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중현 세류2동장은 “추운 겨울, 이처럼 따뜻한 소식이 있을까 싶다. 오로지 이웃을 살피는 마음으로 전달한 기부금을 손길이 필요한 곳에 나누겠다. 보내주신 진심이 닿을 수 있게 복지 사각지대 해소, 사례관리 대상자 발굴 등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권선구 세류2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설 명절을 앞둔 기간 이번 현금 기부뿐 아니라 또 다른 익명의 독지가가 과자 박스를 놓고 가는 등 ‘이름을 밝히는 대신 주변을 밝히는’ 훈훈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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