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인계동, 전통놀이 강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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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팔달구인계동, 전통놀이 강좌 열려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3.04.2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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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팔달구인계동, 전통놀이 강좌ⓒ경기타임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주민센터(동장 최광균)에서는 23일 연기향토박물관의 임영수 관장을 모시고 전통놀이 강좌를 열었다. 이 강좌는 사범회  차사랑이 주관이 되고 수원시가 후원하여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양반들의 윷놀이인 승경도 놀이의 유래에서부터 놀이방법까지 이론을 배우는 것은 물론, 직접 서로 판을 벌이고 놀아보며 체험 실습할 수 있었다.

승경도 놀이란 종이 말판 위에서 누가 가장 먼저 높은 관직에 올라 퇴관하는가를 겨루는 놀이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요즘 젊은이들이 인터넷 게임에 몰두하여 밤을 지새는 것처럼「성종실록」에 홍문관 관리들이 이 놀이로 밤을 지샜다는 흥미로운 기록이 있다. 20여명의 주민들은 늦은 시간에 저녁도 거르고, ‘홍문관 관리들’처럼 전통놀이의 매력에 푹 빠졌다.

사범회 차사랑의 김정인 회장은 “요즘은 소셜게임이라는 명목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게임이 판을 치고 있다. 말만 소셜게임일뿐 실상은 극히 개인적이다. 이번에 배운 승경도놀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손에서 내려놓고, 가족?친구와 둘러앉아 정을 나누는 시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통놀이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주민은 인계동 주민센터 ☎228-792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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