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두번째 이야기] 정명근 화성시장 ‘취임 300일’ “테크노폴 조성, 보타닉가든 조성, 화성을 대표 문화도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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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두번째 이야기] 정명근 화성시장 ‘취임 300일’ “테크노폴 조성, 보타닉가든 조성, 화성을 대표 문화도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
  • 전철규 기자
  • 승인 2023.04.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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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면적 1.4배... 시민불편 해소에 일반구 설치 절실”
“첫째부터 100만원... ‘아이 키우기 좋은 희망 화성’ 조성”
“화성시 도서관의 미래, 모든 시민이 어우러지는 커뮤니티 공간”
[인터뷰 두번째 이야기] 정명근 화성시장 ‘취임 300일’인터뷰에서 “테크노폴 조성, 조성과 보타닉가든 조성으로 화성을 대표 문화도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하고 있다ⓒ경기타임스
[인터뷰 두번째 이야기] 정명근 화성시장 ‘취임 300일’인터뷰에서 “테크노폴 조성, 조성과 보타닉가든 조성으로 화성을 대표 문화도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하고 있다ⓒ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최영근 시장 비서로 일할 때는 만만해 보였어요. 물론 당시 50만 시대와 지금 100만 시대를 비교하면 상황은 다르지만, 시장이라는 자리가 참 힘든 자리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가벼운 농담으로 엄살을 떨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러면서, 정 시장은 “읍면동에서부터, 시청, 도청에서까지 근무했다. 중국 파견도 다녀왔다. 국회의원 보좌관으로도 일했다”라며 “30년 이상 행정적, 정치적 경험을 쌓은 만큼 행정의 기본적인 룰은 알고 있어 다행이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다 알다시피, 정 시장은 9급 공무원으로 안산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경기도청을 거쳐 화성시에서 동탄4동장으로 근무하다, 권칠승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화성시 공무원 퇴직 4년 만에 시장이 됐다. 경기도 내에서는 3번째 동장·면장 출신 지자체장이다.

‘취임 300일’ 시장임에도, 정 시장은 인터뷰 내내 ‘준비된 시장’의 면모를 확연히 드러냈다. 표정은 밝았고, 목소리에서 여유가 느껴졌다. 제스처에는 힘이 있었다.

정 시장을 13일 오전 시장실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박진영, 경인데일리)이 만났다.

- 균형, 기회, 혁신 → 불균형 해소, 공평한 기회, 스마트 혁신

사진)전명근 화성시장이 인터뷰에서 균형, 기회, 혁신 → 불균형 해소, 공평한 기회, 스마트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경기타임스
사진)전명근 화성시장이 인터뷰에서 균형, 기회, 혁신 → 불균형 해소, 공평한 기회, 스마트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경기타임스

정 시장은 민선8기 3대 핵심 키워드로 균형, 기회, 혁신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민선8기 3대 중점가치인 균형, 기회, 혁신을 바탕으로 시민이 원하는 삶의 가치를 존중하고, 현재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균형을 기반으로 불균형을 해소하고, 기회를 기반으로 공평한 기회를 보장하고, 혁신을 기반으로 스마트 혁신 산업과 인재를 육성해 지속발전가능한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정 시장은 “인구 100만 특례시 출범을 앞둔 민선8기 화성시는 3대 중점가치를 기반으로 지역, 세대, 계층 간의 불균형 해소를 통해 공동체 회복을 꾀할 방침이다”라고, “시민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평한 기회를 보장하겠다”라고, “스마트 혁신 산업과 인재 육성을 통해 지속발전가능한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시장은 “화성시가 보유하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문화 자원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알려 친환경 생태·문화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시장은 “화성시민과 직접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있고, 더욱 확대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작년 설명회를 하면서 소통의 자리를 더욱 자주 마련하겠다고 약속드렸다. 크고 작은 자리를 가리지 않고 직접소통을 실천 중이다”라며 “올해 1월에 28개 읍면동에서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지금 4월에 시민 주요관심사업 설명회 역시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갈 것이다. 10월에 주요관심사업 설명회를 추가로 진행하려고 한다”라며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전달 및 진행상황을 보고드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월 1회 주요 정책 및 현안 등에 대한 시정브리핑을 통해 언론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라고 했다.

- 100만 도시 코앞... 2025년 화성특례시 출범 가능

화성시 인구는 지난 3월 기준 92만2,231명에 달한다. 2001년 시 승격 당시 인구 21만명에 불과하던 화성시가 인구 1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정 시장은 올해 2023년을 ‘100만 메가시티 원년’으로 선포했다.

정 시장은 “올해부터 화성특례시 지정을 위한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라며 “빠르면 2023년 말, 늦어도 2024년 말 인구 100만 명 달성으로 특례시 지정 1년 차 조건을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례시 출범을 위해 ‘대한민국특례시장협의회’(수원, 고양, 용인, 창원)와 네트워크를 구성해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방재정 관련 사무나 시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권한 등을 특례시에 이양하는 법 개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특례시 지정 후 대한민국특례시장협의회와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아마도 2025년에는 화성특례시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화성특례시 출범으로 화성시민의 삶을 바꿀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테크노폴의 핵심, 첨단기술산업과 도시생태계의 결합

화성시 제조업체 수는 27,607개(2021년 기준)로 단연 경기도 1위이다. 총 21개 산업단지가 운영 및 조성 중이다. 경기도 산업의 핵심 기지이며 반도체·미래차·바이오 관련 기업도 다수 분포하고 있다.

그런 만큼, 정 시장은 “우리 화성은 기본적으로 테크노폴 조성 여건이 갖춰진 도시다”라고 자신했다. ‘테크노폴 조성’이 자신의 핵심공약 중 하나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정 시장은 “최근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산업으로의 전환에 관한 관심과 해당 산업에 대한 클러스터화 등 기업의 혁신경쟁력 강화와 우수한 일자리에 대한 시민 요구가 증대하고 있다”라며 “이에 우리 시 산업역량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으로 ‘화성 테크노폴’을 제시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정 시장은 “테크노폴의 핵심은 첨단기술산업과 도시생태계의 결합이다”라며 “우리 시는 지역별 산·학·연 현황을 배경으로 첨단집적지구를 조성하여 창업, 연구, 교육, 투자, 일자리 등이 시너지를 갖게 되는 테크노폴(Technopol) 시티를 실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관내 주요 미래산업인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과 연계하여 집적효과가 기대되는 거점지역 중심으로 시범지구를 추진할 것이다”라며 “순차적으로 화성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대규모 고용 유발, 투자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여러 기업 및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다”라고도 했다.

정 시장은 “성장에서 재투자로 이어지는 기업환경을 조성할 것이다”라며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부지 확보 및 관내에 이공계 특성화 대학교, 첨단기업,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화성 테크노폴에 필요한 주변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대학, 기업, 연구기관과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 인력양성 및 채용 지원, 협력사업 발굴 등의 협력적 시스템 구축을 통한 경쟁력 획득을 통해 기업 성장에서 재투자로 이어지는 기업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인 것이다.

정 시장은 “현재 도시계획, 경제, 산업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을 준비 중이다”라며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자문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춘 거점별 테크노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보타닉가든 화성’, 철저히 시민과 함께 추진

정 시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가 ‘보타닉가든 화성’ 조성이다. ‘보타닉가든 화성’은 도시공원과 녹지를 식물을 주제로 한 전시·관람·체험·교육 프로그램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공공정원이다. 고차원 생태 여가문화 공간을 창출한다는 것이 화성시의 중장기 공원녹지 정책 방향이다.

정 시장은 “현재 오산천을 중심으로 여울공원, 반석산 근린공원 등 동탄1·2신도시 주요 공원 1,650천㎡과 팔탄면에 위치한 우리꽃식물원 128천㎡을 대상지로 한다”라며 “지난해 12월부터 기본구상 용역 추진 중이다. 1차 전문가 자문회의를 마친 상황이다”라고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첫 단계로, 동탄 여울공원 전시온실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한 상태다. 1회 추경에 설계비를 반영하여 현상설계 공모 진행 예정이며,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시장은 “싱가포르 보타닉가든, 뉴욕 센트럴 파크, 일본 도쿄 신주쿠 고우엔 등과 같이 단순한 주민들의 휴식 공간을 넘어서 전 세계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보타닉가든을 조성하려고 한다”라며 “화성을 대표 문화도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정 시장은 “‘보타닉가든 화성’은 철저히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다”라며 “시민참여단 운영 등을 통해 계획 단계에서 향후 운영 관리 단계까지 시민들의 목소리를 사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자원봉사 체계 마련 등 지속가능한 민관협력 운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이 함께 만들고 가꾸는 보타닉가든을 조성할 것이다”라고 했다.

- 민생경제 돌파구는? 37개 사업에 총 786억 원 투입

2023년 상반기에도 우리 경제는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등 민생경제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맞선 정 시장만의 특단의 대책은 무엇일까?

정 시장은 “우리 시에서도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지난 2월 28일 자체 비상경제 민생안정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세부 실행대책을 수립, 시행 중에 있다”라며 “37개 사업에 총 786억 원을 투입한다”라고 말했다.

우선,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하수도 요금 동결 ▲지역화폐 10% 인센티브 지속지원 ▲청년·공공일자리 참여자 확대 등 14개 사업에 372억 원을 투입한다.

둘째, 소상공인, 기업인, 농업인 지원을 위해 ▲소규모 영세음식점 주방시설 청소비용 지원 ▲소상공인 자금지원사업 확대(대출금액 5천만 원, 보증기간 5년) ▲농어민 기본소득 지원사업 등 13개 사업에 386억 원을 투입한다.

셋째, 취약계층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사립유치원 59개소 긴급 난방비 지원 ▲고시원 쪽방 등 비정상 거처 거주자 이사비 지원 ▲취약계층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등 5개 사업에 25억 원을 투입한다.

마지막으로, 시민불편 해소 및 부담 최소화를 위해 ▲징수유예와 납무기한 연장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점심시간 주정차 단속유예시간 연장(11:00~15:00) 등 비예산 사업을 포함한 5개 사업에 3억 원을 투입한다.

- “행안부와 적극적인 협의로 합리적인 행정구안 마련할 것”

정 시장은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일반구 설치가 절실하다”라며 “인구 증가 추이, 균형발전과 지역 특성에 맞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일반구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화성시는 서울시 면적의 1.4배에 달한다. 농어촌이 공존해 다양한 행정 수요가 존재한다. 

정 시장은 “행안부의 미승인에 따른 시민 불편 장기화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구청 설치 및 구역 획정은 주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안이다. 충분한 주민 숙의과정을 거쳐, 그리고 행안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행정구안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동탄트램에서 촘촘한 철도망, 서울 광역버스까지

화성시는 발전속도에 비해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편이다. 정 시장은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으로 ▲동탄트램 ▲신분당선 연장 ▲촘촘한 철도망 ▲서울 접근 광역버스 등을 내놓았다.

먼저, 동탄트램의 적기 개통이다. 

동탄트램은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동탄2차량기지 2개 노선(34.2km)으로 오는 2024년 착공해 2027년 적기에 개통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지난 6월 LH와 사업비 부담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LH로부터 트램차량 39편성 운영 필수시설인 차량기지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라며 “9월 중순 기본설계 용역을 착수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둘째, 신안산선 연장의 적극 추진이다. 

신안산선은 여의도~시흥시청~원시~국제테마파크~송산~남양~향남으로 총 67.2㎞에 달한다. 화성시 운행거리는 22.37㎞이다. 1시간 내 여의도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화성 서남부권 시민들의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정 시장은 “지난해 12월 국토부의 신안산선 향남 연장 승인을 득했다”라며 “사업 확정을 위해 관련 기관과의 위·수탁 협약 체결, 실시계획 변경 등 앞으로의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셋째,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철도망 구축이다.

화성시는 2024년(GTX-A 수서~동탄 구간, 서해선), 2025년(신안산선, 인천발 KTX), 2027년(동탄인덕원선)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계획에 대처하기 위한 GTX-C 병점 연장, 신분당선 봉담 연장, 분당선 연장,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정 시장은 “화성 면적 및 인구 증가 등을 고려, 그에 적합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철도망 구축을 통해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울 접근 광역버스 확대 운행이다.

화성시는 올해 상반기 내에 서울방면 광역버스 4개 노선 9대를 증차하고, 출퇴근 전세버스 6개 노선 19회를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하반기까지 동탄2신도시 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8개 노선 26대 증차, DRT(수요응답형 교통수단) 10대 도입을 추진한다. 또한, 서남부권 광역버스 1개 노선 1대 증차, 출퇴근 전세버스 2개 노선 4회 확대 운행도 한다.

정 시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라며 “광역버스 확대 운행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1호 결재 ‘자살예방 핫라인’... “극단적 상황에 놓인 가정에 희망을!”

정 시장이 취임하자마자 1호 결재로 ‘자살예방 핫라인’을 선택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보건복지부가 아닌 기초지자체 차원 정신건강상담 핫라인으로는 전국 최초이기 때문이다.

정 시장은 “삶의 마지막 순간에 하소연하듯 이야기하며 새로운 희망을 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어려운 가정에 작은 희망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취임 직후부터 핫라인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마지막 순간 전화라도 해 달라는 심정으로 개인 휴대전화도 공개하려 했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 보류했다”라며 “유선을 별도로 개설해 직원이 응대하다가 위급 상황으로 판단되면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라고 말했다. 

화성시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0.5명으로 전국 25.7명, 경기도 23.7명 대비 낮은 편이다. 2024년까지 화성시 자살률을 인구 10만 명당 18.0명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시장은 “시장으로서 지역에 계시는 독지가를 발굴해 위기에 처한 어려운 가정과 연결시켜 극단적 상황에 놓인 가정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며 “핫라인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낼 수 있고 시민들의 삶을 행복하게 바꾸는 희망 화성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 화성형 내부 순환도로망 구축

정 시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동서 간 균형발전’을 강조해 왔다. 민선8기 3대 핵심 키워드인 균형, 기회, 혁신에서 ‘균형’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우선, 정 시장은 “각 권역별 특성을 살린 발전전략과 도시미래상을 구상하고 있다”라며 “‘2040년 화성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국토종합계획을 위시한 상위계획에 부합하는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목표, 미래상과 정합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적, 종합적 발전계획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라며 “‘화성시 균형발전 현황조사 및 지표개발’ 연구 용역을 실시하여 우리 시 균형발전의 현황을 조사하고 균형발전 기본계획 수립으로 추진전략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둘째, 정 시장은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것이다”라며, 화성형 내부 순환도로망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화성형 내부 순환도로망 구축은 우리 시의 지형적 여건을 고려하여 동서, 남북 간 이동시간 및 거리 단축을 위한 도로 연계성을 확보하고, 순환망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라며 “순환도로망은 동탄에서 시작해 진안, 봉담, 새솔(송산그린시티), 남양, 향남, 양감을 거쳐 다시 동탄으로 연결된다”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화성시 기반시설조성기금 조례’를 제정할 것이다”라며 “교통시설, 공간시설, 유통·공급시설, 공공문화체육시설, 방재시설 등 기반시설의 설치, 정비 또는 개량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정 시장은 “시민소통 정책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화성시민 주요관심사업 설명회로 시민들에게 직접 권역별 주요 현안사항을 설명, 공유하고 있다”라며 “‘희망도시 시민참여단’은 공모를 통해 선발된 100여 명의 시민들로, ‘2040년 화성도시기본계획 수립’ 시 분과별 토의를 통해 도시미래상을 설정함은 물론, 실천전략 수립에도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 시의회와 일상적 소통, 협력 정보공유체계 구축

▲통합 워크숍 및 간담회 ▲협력 역량 강화 시 집행부 교육 ▲소통 정보공유체계 구축, 정 시장이 화성시의회와의 협치를 위해 내놓은 구체적 방안이다. ‘통합’, ‘협력’과 ‘소통’을 강조하며, “상호 이해와 존중을 강화할 수 있는 소통, 협치 기반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먼저, 시 집행부-의회 직원 간 통합 워크숍 및 간담회 추진이다.

정 시장은 “이를 통해 의회 인사권 분리로 인해 상호 소속기관이 상이함에 따른 소통 부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라며 “관행적 답습으로 수행하던 실효성 없는 업무의 조정 등 업무개선 방향을 공유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시 집행부 간부공무원과 시의회 간 소통간담회를 수시로 추진해 일상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 내실 있는 정책집행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시의회 협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시 집행부 교육 실시이다. 시의회 관련 업무 처리에 대한 실무교육을 통해 시의회와 원활히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시 집행부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 시장은 “주요 시정에 대해서는 시의회와 일상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할 것이다”라며 “주요 시정 및 민원 현장방문(회의) 시 시의원에게 사전 참석을 안내하는 등 의원 참여를 강화하여 현안 사항 공유와 소통 체계를 구축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회기 중 주요 안건 및 조례 제·개정 추진 시 소관 상임위원회 사전보고 및 현장방문 정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것이다”라며 “특히, 의원발의 및 집행부 조례안에 대해 상호 사전 실무협의체 회의를 구성하여 관련 현황을 공유하고, 개선사항을 논의하고 상호 의견을 교환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화성형 돌봄’ 추진... “아이도, 부모도 안심”

2022년 대한민국 합계 출산율 0.78명, 역대 최저 기록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꼴찌 수준이다. 화성시는 0.97명으로 경기도에서 연천(1.05), 평택(1.03), 과천(1.02)에 이어 4위에 머물고 있다.

정 시장은 “우리 시는 2021~2025년 인구정책 5개년 시행계획을 통하여 화성시 인구정책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저출산 사회문제 대응과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화성시 인구구조 및 여건을 반영한 정책 추진으로 저출생 사회문제를 극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먼저, 출산지원금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정 시장은 “시민 삶의 가치를 존중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희망 화성’ 조성을 위해 저출생 극복 정책으로 기존 셋째 아동 출생 시부터 지원하던 출산지원금을 민선8기 시작과 함께 조례(‘화성시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하여 지원대상을 확대했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존 셋째 100만 원, 넷째 200만 원, 다섯째 이상 300만 원에서, 첫째 100만 원, 둘째·셋째 200만 원, 넷째 이상 300만 원으로 지원금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 모든 출생아에게 지급되는 첫만남이용권 바우처(200만 원)를 포함할 경우 화성시에서 첫째아 출생 시 300만 원의 혜택을 받는다.

둘째, 다자녀가정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다자녀 키우기 좋은 희망 화성’ 조성을 위해 다자녀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하는 ‘화성시 인구정책 기본조례’와 다자녀가정의 지원 근거인 공공캠핑장 관리·운영 조례 등 8개 조례를 개정 추진 중에 있다”라며 “시민들의 생활밀착형 출산 정책을 추진하여 다자녀가정 지원 혜택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다자녀가정 지원 혜택으로는 공연장 관람료 50%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등 28개 사업에 대하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다자녀가정 기준이 2자녀로 확대 시, 기존 3자녀 11,476가구에서 2자녀 70,441가구로 증가되어 수혜대상자는 약 235,860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정 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라며 “화성형 돌봄을 추진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화성형 돌봄 정책을 보면,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는 온종일 초등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9개소) ▲이웃 간 돌봄 품앗이를 확대한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부모·영유아를 위한 교육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아이키움센터 운영(7개소) 등이 있다.

- 화성시 도서관, 시민 주도의 참여형 도서관으로!

화성시 도서관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특례시 품격에 어울리는 도서관으로 변모하고 있다. 급격한 인구 성장과 시민들의 문화적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이에 걸맞게, 4개의 신규 도서관 건립과 1개의 도서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정 시장은 “신규 도서관 건립은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은 확충계획이다”라며 “특히, 건립 단계 초기부터 ‘도서관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 주도의 참여형 도서관을 조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도서관들이 개관되면 화성시는 경기도 내에서 수원에 이어 2위 규모의 도서관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 시장은 “앞으로는 도서관 인프라 확충뿐만 아니라 도서관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특례시 위상에 맞는 도서관 정책이 필요하다”라며 “그런 만큼, 2023년부터 수립하는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은 이용자 중심의 특성화 전략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화성시 도서관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여 특례시 위상에 맞는 도서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작업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화성시 도서관 브랜딩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인프라 확충 및 운영계획도 마련할 것이다”라고 했다.

화성시에는 210여 개나 되는 전국 1위의 사립작은도서관이 등록되어 있다. 공공도서관 책을 집 앞의 사립작은도서관에서 빌려볼 수 있는 ‘책배달서비스’와 사립작은도서관 운영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역량 강화 교육 등 16개 사업에 18억 예산을 지원하여 근거리 독서문화 기반을 조성하고 정보와 배움을 중심으로 지역공동체를 강화하고 있다.

정 시장은 “기존의 도서관은 독서와 공부만을 위한 공간이었다”라며 “하지만 앞으로의 도서관은 전통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지식과 정보로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어른에게는 재충전과 휴식의 공간으로, 모든 시민들이 같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되도록 도서관 정책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 “‘나 화성에 살아!’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도시”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정 시장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화성시민 여러분의 힘이다”라며 “매 순간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며 자랑스러운 화성시를 만들어내겠다”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누구에게나 ‘나 화성에 살아!’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라며 “내가 화성시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운 도시로, 어느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모두가 행복하며 삶이 안전한 도시로, 일할 기회가 넘치고, 삶 속에 문화와 여가가 있는 도시로, 우리 화성시를 변화시키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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