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도내 초교 신입생 10년여만에 깜짝 증가…고교생은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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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도내 초교 신입생 10년여만에 깜짝 증가…고교생은 첫 감소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03.2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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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이 10여년만에 깜짝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초등학생 수는 9년째 줄었다.

그동안 초·중·고교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세를 이어오던 고교생도 올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와 함께 도내 전체 고교생 수가 역시 처음으로 전체 중학생 수를 추월했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은 11만9천88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현재 11만2천521명보다 6.5%인 7천366명 늘어난 것이다.

초교 1학년 학생수는 2007년과 2010년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소폭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2002년 16만2천400명 이후 지속적으로 줄었다.

신입생 증가에도 도내 전체 초등학생 수는 현재 74만6천930명으로 지난해 77만5천631명보다 3.7%(2만8천701명) 감소했다. 2005년 이후 9년째 감소다.

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 증가 원인을 정밀 분석하지는 않았지만 택지개발 등으로 도내 유입 인구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출산율 변화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내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도내 2007년생 '황금돼지띠' 어린이가 올 신입생보다 많은 13만4천여명에 이르는데다가 동탄2신도시 등 일부 택지지구 주택 입주가 이뤄지는 내년 도내 초등학교 신입생이 올해보다 다소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재 도내 전체 중학생 수는 46만470명으로 지난해 46만2천25명보다 0.3%(1천555명) 준 것으로 나타났다. 6년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전체 고교생 수도 지난해 46만4천216명에서 올해 46만2천512명으로 0.4%(1천704명) 감소했다.

도내 고교생 수가 감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와 함께 전체 학생 수 감소에도 도내 고교생 수가 역시 올해 처음으로 중학생 수를 추월했다. 전체 고교생 수가 중학생 수보다 2천여명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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