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호겸 의원, “학교 급식실 조리종사원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직업병 및 사고 위험에 노출 지적…” 개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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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호겸 의원, “학교 급식실 조리종사원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직업병 및 사고 위험에 노출 지적…” 개선 강조
  • 이진호 기자
  • 승인 2022.11.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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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 의원(국민의힘, 수원5)은 14일 경기도의회 제365회 정례회 중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총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급식실 조리종사원이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직업병 및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 의원(국민의힘, 수원5)ⓒ경기타임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 의원(국민의힘, 수원5)ⓒ경기타임스

김호겸 의원은 “경기도 내 교육지원청의 급식대상 인원이 154만 명이고 조리종사원 정원이 1만 3,610명, 현원이 1만 3,414명으로 약 200여 명의 결원이 파악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급식 현장에 방문하여 조리종사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보니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폐암, 방광암 등의 직업병 발생뿐 아니라 많은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문제점은 항상 제기되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 의원은 “조리종사원 1인당 급식 인원이 약 113명으로 수원시청 1인당 약 66명, 경기도의회 1인당 약 50명이 배치된 것에 비해 현저하게 많은 수로 업무 과중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하며, 더 큰 문제는 조리종사원이 휴무도 제대로 못 내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호겸 의원은 “하루나 이틀 쉬고 싶어도 대체 인력이 부족하고, 대체 인력을 고용하려고 하면 이력서부터 건강진단서 등 8가지의 서류를 제출하다 보니 대체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현실인데 서류 간소화를 통해 즉시 채용이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결원 된 인원을 즉시 보강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에서 교육지원청과 협조하여 실태를 파악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대부분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구인을 하고 있는데 각 시·군과도 협력하여 일자리센터나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 인력센터 등을 활용하여 폭넓게 모집 구인을 통해 빠르고 쉽게 채용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 차원에서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김호겸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급식을 시작한 지가 약 10년 정도 되는데 급식의 목적은 우리 아이들에게 친환경 농축산물로 조리된 급식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있다”면서 “조리종사원들의 근무 환경이 좋아야 행복한 마음으로 좋은 식단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질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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