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22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열고 지속가능한 세계유산 활용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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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022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열고 지속가능한 세계유산 활용 방안 모색
  • 이해용 기자
  • 승인 2022.10.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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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세계유산도시와 지역공동체’ 주제로 기조발제… 주제발표, 패널 토론 등으로 진행

[경기타임스] 수원시가 9월 29~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지속가능한 세계유산도시 활용 방안’을 주제로 ‘2022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이재준 수원시장이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타임스
사진) 이재준 수원시장이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타임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2022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은 세계유산 분야를 선도하는 수원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수원시 마이스(MICE) 산업을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다.

올해는 ‘대중 포럼’(29일)과 ‘전문가 포럼’(30일)으로 진행됐다. 대중 포럼에서는 여러 분야와 결합해 새로운 매력을 창조하는 세계유산도시 이야기를, 전문가 포럼에서는 각 도시의 세계유산 활용 사례와 정책을 다뤘다.

9월 29일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오늘날 모습을 만든 주체는 바로 시민”이라며 “시민 스스로 문화유산을 지키고, 변화를 주도해 멋진 변화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대중 포럼은 ‘지속가능한 세계유산도시와 지역공동체’를 주제로 하는 최재헌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의 기조발제로 시작해 ▲세계유산과 콘텐츠(노진영 방송작가) ▲세계유산과 패션(김영진 차이킴 대표) ▲세계유산과 기업마케팅(황금식 LG전자 ID사업부 실장)을 주제로 하는 세션(발제와 패널토론)으로 이어졌다.

최재헌 교수는 “세계유산은 역사적이고 유형적인 건축물과 같은 ‘객체’만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 있는 삶의 공간”이라며 “지역공동체와 협력해 유산 가치를 해석하고, 공유된 가치를 발굴해 새로운 지역 정체성을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유산이 있는 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어떤 실질적인 혜택이 있는지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며 “공동체의 정체성과 유산가치 해석, 보존, 활용 사이에서 균형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 전문가 포럼은 국내외 세계문화유산 전문가의 주제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이뤄지는 세션으로 진행됐다.

랜디 더밴드(Randy Durband)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 CEO(도시와 문화유산 간 공동 발전사례), 안태욱 한국문화재재단 전문위원(한국의 세계유산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 주제 발표를 했고, 로버트 피아스코프스키(Robert Piaskowski) 폴란드 크라쿠프시 문화 전권대사(온라인)·김지홍 문화재청 사무관·심혜리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전문관, 밍 치 앙(Ming Chee Ang) 말레이시아 페낭 조지타운 세계문화유산본부 지사장(온라인)·김지현 유네스코 선임전문관·이귀영 백제세계유산센터 센터장·채희락 수원문화재단 부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했다.

전문가 포럼 중 대학생,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헤리티지 멘토링 라운지’가 진행됐다. ‘헤리티지 멘토링 라운지’는 세계유산 전문가, 학예사들의 멘토링 강연, 네트워킹 프로그램, 오찬 등으로 이뤄졌다.

‘행궁동 투어’·‘행궁 커피 견문록’(9월 29일), ‘화성행궁 투어’·‘스마트 관광도시 구현 사업 설명’(9월 30일) 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2022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은 수원시와 수원컨벤션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재청·한국관광공사·경기관광공사·유네스코한국위원회·이코모스한국위원회·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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