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직란 경기도의원, "수원군공항 이전, 화성시에서 주민투표로 빨리 결론 내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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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직란 경기도의원, "수원군공항 이전, 화성시에서 주민투표로 빨리 결론 내야" 강조
  • 전철규 기자
  • 승인 2022.05.06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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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산수화기자단 6.1 지방선거 특별취재본부팀] “김직란은 열정적이어서 좋다.”“동네가 좋아지는 것 같아요.” “4년 내내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요.”

김직란 경기도의원(민주당, 수원시 제10선거구(세류1·2·3·권선1동))이 지역구 주민들로부터 듣는 이야기다. 동료의원들로부터는 “초선 의원이 참 대단하다”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사진)김직란경기도의원 예비후보가 인터뷰에서 “김직란의 최대 강점은 ‘열정’이고, 의정활동은 ‘혁신’적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경기타임스
사진)김직란경기도의원 예비후보가 인터뷰에서 “김직란의 최대 강점은 ‘열정’이고, 의정활동은 ‘혁신’적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경기타임스

김 의원은 ‘초선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그것이 성과다”라고 답했다. 지역주민들로부터, 동료의원들로부터 듣는 칭찬이 성과라는 이야기다.

지역구에 무슨 도로를 깔았네, 무슨 건물을 올렸네 하는 거창한 결과물도 중요한 성과겠지만, 역시 가장 큰 성과는 지역주민들과 동료의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데 있다는 설명이다.
  
“일 잘하는 김직란! 한 번 더 김직란!”을 슬로건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김직란 의원을 4일 오후 세류동 선거사무소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배기백, 뉴스파노라마)이 만났다.

김 의원은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통령후보직속 정무특보단경기공동본부장, 군공항이전 수원시민협의회 주민참여분과 부위원장,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경기도교통공사 사장후보 인사청문회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2021 의정활동 우수상’,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 등을 받았다. 

- 재선에 도전한다. 각오는?

초선 의원으로 지난 4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체계를 확실하게 갖추었다.

이제 지역 어디어디에 무엇이 필요한지 좀 알 것 같다. 우리 지역구는 가장 많이 발전해야 하는 지역구다. 특히 낙후된 구도심 지역이 그렇다.

재선 의원으로 지역구와 지역주민들을 위해 다시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말씀을 드린다.

- 초선 의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지역구를 위해 60억 원 정도의 도비를 확보했다. 지역구 곳곳이 변화하는 모습이 보인다.

지역주민들로부터 “동네가 좋아지는 것 같아요.” “굉장히 열정적이에요.”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다.  

“의원이 다 그렇지. 뭐.” 하던 지역주민들이, 이제는 “4년 내내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요.” 하는 칭찬의 말씀을 해주신다. 

그것이 성과다.

- 초선 의원으로서 경기도민을 위해 많은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조례안은?

‘경기도 공항버스 면허 전환 과정에서의 위법 의혹에 관한 행정사무감사 요구의 건’을 대표발의 했다. 

남경필 지사 때 공항버스를 한정면허에서 시외버스면허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특혜·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규명하는 의정활동이었다.

‘경기도 공항버스 면허 전환 위법 의혹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일반적으로 기구를 대표발의한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하지만 “연륜이 있는 다른 의원이 위원장을 맡으면 어떻겠냐?”하는 의견이 있어 양보했다.
 
남경필 지사 때 잘못한 것을 조사하게 만든 것이다. 초선 의원으로서 큰 문제를 다룬 것이다. “초선 의원이 참 대단하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최고의 보람을 느꼈다.

- 대표발의한 조례안을 몇 가지만 더 소개해 달라.

대표발의한 조례안은 모두 14개 조례안이다. 3가지 정도만 더 말씀드리면....

‘경기도 주차장 설치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공원의 지하공간을 활용한 주차장 설립 시 우선순위에 반영하도록 규정한 조례안이다.

우리 지역구는 주차문제가 아주 심각하다. 그런데 한 면의 주차장을 조성하는데 8천만원에서 1억원 정도가 든다. 수원시 같은 대도시는 땅값이 아주 비싸기 때문이다.

건설비는 도비를 확보한다고 해도 매칭 되는 주차장 부지 매입비는 수원시가 부담해야 한다. 그래서 공원 밑을 지하주차장으로 조성할 경우 가점을 주는 조례안을 만든 것이다. 어차피 노후된 공원은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 리모델링 공사를 할 때 지하주차장도 같이 조성하면 예산 절감도 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경기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부과 징수 및 광역교통시설 특별회계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의 시군 징수율에 따른 교부금의 기준을 현행 80%에서 70%로 완화하도록 한 조례안이다.

‘경기도 마을주민 보호구간 교통안전 등에 관한 조례안’은 마을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해 경기도만의 맞춤형 마을주민 보호구간을 지정하도록 한 조례안이다.

- 김직란만의 강점은?

열정, 열정, 열정이다.

한번 일을 추진하면 좋은 결과든, 나쁜 결과든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낸다. 반드시 합의점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김직란은 열정적이어서 좋다.” 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칭찬을 받는다.

- 지역구에서 수원군공항 이전이 최대 이슈다. 대안이 있다면?

김진표 의원이 대표발의한 ‘군 소음피해 보상법’의 통과됐다. 지금은 신청만 하면 쉽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아파트 내에서도 앞 동은 받고 뒤 동은 못 받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이제는 생활권으로 묶어 보상을 확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국방부에서 소음피해 보상으로 예산을 더 많이 쓰게 돼 갈수록 부담이 늘어날 것이다.

국방부 부담이 점점 늘어나게 되면, 정부는 화옹지구 이전을 위해 화성에서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물어보게 될 것이다.

관건은 화성시에서 빨리 주민투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화성시민이 찬성을 하든 반대를 하든 말이다. 

찬성이 많으면 반대하는 시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면 된다. 반대가 많으면 다른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계속 지연된다면 화성과 수원의 갈등의 골만 깊어진다.

화성시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빨리 결론을 내야 한다. 

- 행정사무감사를 하면서 수서3호선을 수원 광교까지 연장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수서3호선을 광교까지 연장하기 위해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수원과 용인, 성남에만 대략 319만 정도의 인구가 상주하고 있다. 경기도 1360만 인구의 4분의 1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용서고속도로는 이미 포화상태다. 2026년 완공예정인 오산-용인고속도로는 5개소의 IC를 거치기 때문에 완공시점에서는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이 자명하다. 

반드시 수서3호선이 광교까지 연장되어야 하는 이유다.

- 이행을 완료한 공약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공약이 있다면?

좁은 경로당을 세대통합 공간으로 만든 공약이다.

경로당에 가보면 어르신들은 항상 화투만 치고 계신다. 그런데 동네에서 주민들이 모일 곳이 마땅찮다. 경력단절 여성인 경우 새로 무엇인가를 배울 공간이 없다. 아이나 청소년들도 매한가지다. 

경로당 아래층은 기존대로 할아버지, 할머니 방으로 사용하고, 위층은 세대통합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다. 

신축을 하기 위해서는 토지보상비, 건축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기존 경로당을 신축해 용도를 확장하게 되면 재원은 줄이고 주민복지는 늘릴 수 있다. 

세대통합 공간에서는 요리교실 같은 강좌를 열 수도 있다. 청소년이나 지역주민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이다. 나아가 마을교육공동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경로당만의 공간에서 벗어나 1, 2, 3세대가 배우고, 가르쳐 줄 수 있는,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세대격차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초선 의원으로서 버드내노인복지관, 현대경로당 등 2곳을 세대통합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재선이 된다면, 10곳을 더 건립하겠다. 경기도에 세대통합 공간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

- 지역구 주민들에게 한 말씀.

지역구에서 초선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지역구의 아픈 부분도 많이 보았고, 눈물도 많이 흘렸다.

그렇게 성장했고, 이제 일만 시키면 달릴 준비가 다 됐다. 달리기만 하면 되는 만큼 한 번 더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

열정이 없고 혁신적이지 않다면 뽑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김직란의 최대 강점은 ‘열정’이고, 김직란의 의정활동은 ‘혁신’적이다. 

지난 4년 동안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쳤다. 재선이 된다면, 앞으로도 4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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