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오수 경기도의원 예비후보, ‘이오수’는 지역주민이 불러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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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오수 경기도의원 예비후보, ‘이오수’는 지역주민이 불러서 나왔다”
  • 전철규 기자
  • 승인 2022.05.03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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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산수화기자단 6.1 지방선거 특별취재본부팀] “아, 이래서는 안 되겠다! 저라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역 현안을 좀 해결해야겠다. 지역주민들을 좀 대변해야겠다.” 

이오수 경기도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 수원시 제9선거구(광교1·2동))가 이번 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낸 이유다. “원래 정치를 할 생각이 없었”는데도 말이다. 

사진) 이오수 경기도의원 예비후보는 인터뷰에서 “광교에 있는 경기도의회는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광교를 위해 일해 왔고 광교를 위해 일할 사람이라"고 밝히고 있다.ⓒ경기타임스
사진) 이오수 경기도의원 예비후보는 인터뷰에서 “광교에 있는 경기도의회는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광교를 위해 일해 왔고 광교를 위해 일할 사람이라"고 밝히고 있다.ⓒ경기타임스

이 후보는 지역구 정치인들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쌓여 있다”고 귀띔했다. “시의원, 도의원들이 국회의원 눈치만 보느라고 지역주민을 살피지 않고 있다”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재명 지사의 공공기관 이전 발표 당시에 “지역구 의원인 박광온 의원은 우리 지역구에 마이너스가 되는 일임에도 외면하고 만나주지도 않았다”라고 질타했다.

이 후보는 “이번에 제가 출마해서 어느 한쪽에 쏠려 있는 정치 성향을 좀 바꿔보자는 것이다”라며 “지역주민들도 10년간 너무나 힘들었다.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정치인들에게 많이 속아왔다”라고까지 말했다. “이제는 좀 균형을 맞추는 작업을 해야겠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오수 후보를 2일 오후 이의동 선거사무소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배기백, 뉴스파노라마)이 만났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운영위원,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 입주자대표 회장, 광교산악회 사무국장 등을 맡고 있다. 힐스사랑 봉사단 단장, 경기도청 이전 추진협의회 사무국장, 광교입주자대표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 경기도의회 의원 후보로 첫 출마한다. 임하는 각오는?

이 지역에 산 지 한 10년이 넘었다. 하지만 광교1·2동에서 현재까지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모두 합쳐 단 한 번도 보수세력이 정치적 기반을 가진 적이 없다.

그런 만큼 이번에 제가 출마해서 어느 한쪽에 쏠려 있는 정치 성향을 좀 바꿔보자는 것이다. 

지역주민들도 10년간 너무나 힘들었다.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정치인들에게 많이 속아왔다. 이제는 좀 균형을 맞추는 작업을 해야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것은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실패가 가장 큰 원인이다. 수원에서는 광교지역에 그 영향이 가장 집중됐다.
 
그리고, 이재명 지사가 작년에 공공기관 이전 관련해 독단적으로 발표했다. 광교신도시 내에 세 곳이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그리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이다. 누구하고 아무 의사소통도 없이 발표를 한 것이다.

현재 광교 경기융합타운 내에 세 기관 본사를 착공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그런 상황임에도 이재명 지사는 임대를 주고라도 이전하겠다고 한다. 작년에 제가 경기도청 앞에서 삭발식을 했다.

지역구 의원인 박광온 의원은 우리 지역구에 마이너스가 되는 일임에도 외면하고 만나주지도 않았다. 등한시하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지역주민들은 상당히 분노하고 있다.
 
광교지역은 지난 10년 동안 그냥 공천만 받으면 다 당선이 되는 지역이었다. 수원에서도 가장 진보적인 지역이었다.

그래서인가 당선만 되면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지역주민과 소통도 안 하는 상황이 계속 진행돼 왔다. 주민들의 불만이 쌓여 있다. 

- 이오수만의 최대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가장 강점은 광교 입주자대표협의회 회장을 했다는 것이다. 광교 전체 아파트를 대표하는 회장을 한 부분이다.

그런 만큼 광교지역 마을이라든지, 단지라든지 지역 현안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다. 두 달에 한 번씩 회의를 거치면서 지역 현안을 논의한다. 소통이 잘 된다. 아울러 지역 현안을 해결하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정치와 인연은 어떻게 맺게 됐나?

2019년도에 광교지역에 10년 공공임대아파트 분양가 산정 문제가 발생했다. 입주자들은 분양가 산정이 상당히 불합리하다고 LH에 분양가 산정방식 개선을 요구했다.

그런데, 아까 말했듯이 박광온 의원은 한 번 만나주지도 않았다. 외면하더라.

그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제가 초청했다. 60단지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제야 박광온 의원이 정치적인 위협을 느꼈는지 만나주더라.

말 그대로 아이러니하다. 시의원, 도의원들이 국회의원 눈치만 보느라고 지역주민을 살피지 않고 있다. 

“아 ,이래서는 안 되겠다! 저라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역 현안을 좀 해결해야겠다. 지역주민들을 좀 대변해야겠다.” 이런 생각으로 출마를 하게 됐다.

- ‘광교를 위해 일해 왔고 광교를 위해 일할 사람’ 슬로건의 의미는 무엇인가?

말 그대로 ‘광교를 위해 일해 왔고 광교를 위해 일할 사람’이다.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선택한 경기도의원, 이호수’라는 의미도 있다.

지역을 위해 일해 왔다는 말은 함부로 쓸 수 없는 문구라고 생각한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런 문구를 내건 정치인은 단 한 명도 못 봤다.

국민의힘에서 지금까지도 공천이 진행 중이다. 그런데 저는 2주 전에 발표가 났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이 불러서 나왔고, 저는 지역주민이 불러서 나왔기 때문이다.

- 지역구 주민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원래 제가 정치를 할 생각이 없었다. 

생애 최초로 아파트를 분양받아 집을 장만하다보니 자기 집에 대한 애착이 생겼다. 그래서 아파트단지 내에 봉사단을 꾸렸다. 방범체계를 짜서 방범활동도 저희가 돌아가면서 하고 있다.

경로당 봉사활동, 김장 행사 봉사활동 등 봉사활동을 많이 했다. 봉사시간이 지역에서만 한 게 한 360시간이 된다.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에도 후원을 하고 있다. ‘홀씨’라는 후원단체의 회장을 맡고 있다. 바람이 불면 날아가 퍼지는 민들레 홀씨에서 착안했다. 제가 황소갈비 1호점인데 한 100호점까지 만드는 게 목표다. 현재 80호점까지 만들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지역주민들이 자꾸 해보라고 하는 요청이 있어서 출마하게 됐다.

제가 나름대로 정치인하고는 좀 다르게 보이지 않나? 시의원, 도의원은 정치인이 아니라 봉사자라고 생각한다. 진짜 생활밀착형 지역 현안에 대해 행정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해결해야 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 그 부분에서 지역주민들과 항상 소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경기도의회가 광교에 있다. 진짜 문턱을 낮춰서 누구든지 지나가면서 찾아올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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