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강식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도시형 미래학교’, 드디어 올해 착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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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강식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도시형 미래학교’, 드디어 올해 착공한다”
  • 전철규 기자
  • 승인 2022.04.22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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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산수화기자단 6.1 지방선거 특별취재팀] “매주 경기도의회 이슈를 경기도민에게 전달할 기회가 있어서 되게 좋았어요.”

경기도의회 김강식 의원(민주당, 수원시 제10선거구(권선2·곡선동))의 이야기다. 김 의원은 “도민에게도 도움이 많이 됐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경기도의회 김강식 의원(민주당, 수원시 제10선거구(권선2·곡선동))이 산수화 기자단 인터뷰에서 매주 경기도의회 이슈 브리핑, 도민에게도 도움 됐을 것”과 “경기도민 부담 없이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굉장히 큰 기여했다고 말하고 있다.[산수화기자단 6.1 지방선거 특별취재팀]ⓒ경기타임스
사진)경기도의회 김강식 의원(민주당, 수원시 제10선거구(권선2·곡선동))이 산수화 기자단 인터뷰에서 매주 경기도의회 이슈 브리핑, 도민에게도 도움 됐을 것”과 “경기도민 부담 없이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굉장히 큰 기여했다고 말하고 있다.[산수화기자단 6.1 지방선거 특별취재팀]ⓒ경기타임스

김 의원은 초선이면서도 당선되자마자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변인을 맡았다. 부담되면서도 영광스러운 직책이었을 것이다. 

경기도의회 거대 여당의 대변인을 맡은 것도 대단한데, 이전에 없던 정례 브리핑을 하며 경기도민과의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스스로도 만족스럽고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의원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의미 있는 의정활동으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재원 마련’을 꼽았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전국적 이슈가 됐던 사안이다. 김 의원은 “위기 상황에서 경기도민의 재정 부담 없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수 있었다”라며 “경기도의원으로서,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서 굉장히 큰 기여를 했다”라고 회상했다.

김 의원을 21일 오후 경기도의회 의원실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배기백, 뉴스파노라마)이 만났다.

김 의원은 ‘군공항 이전 수원시민협의회 종전부지활용분과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녹색환경연구소 이사, 곡반중 운영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 경기도의회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초선의원으로서 부담되면서도 영광스런 자리라고 할 수 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으로 전반기 2년 동안 활동했다.

이전에는 경기도의회에서 정례적인 브리핑도 없었다. 그래서 현안에 대해 경기도민에게 알려드리는 소통의 기회를 확대했다. 매주 경기도의회 이슈를 경기도민에게 전달할 기회가 있어서 되게 좋았다. 도민에게도 도움이 많이 됐을 것이다.

스스로도 만족스럽고 자부심을 느낀다.

- 여러 의정활동 중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의미 있는 의정활동 있다면?

기획재정위원회 활동에서는 이재명 지사 때 지급한 재난기본소득 재원 마련을 기금에서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위기 상황에서 경기도민의 재정 부담 없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수 있었다. 경기도의원으로서,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서 굉장히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의회운영위원회 활동에서는 시민사회단체 활동이나 공익 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는 조례 제정이나 전부개정을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경기도민이 시민사회단체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나름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 전국 최초 ‘도시형 미래학교’ 추진은 어떻게 되고 있나? 현재 진행 상황은?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안에는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도시형 미래학교’는 대한민국 최초의 학교다 보니 타 지역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아마 새롭게 개발되는 도시들에는 롤 모델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학교가 아이들의 공간으로만 쓰이는 게 아니라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같이 활용되는 것이다. 

완공된다면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지 조례를 만드는 등 미리부터 준비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할 숙제다.

특히 학부모, 학교, 교육청,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도시형 미래학교 위원회’를 구성하려고 한다. 확실한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

- 지역구 공약 이행률은?

지역구 공약이 10개이고, 경기도 공약이 10개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많이 공약을 냈나 싶기도 하다.(웃음)

지역구 공약은 10개 중 2가지를 빼고 다 구현했다. 그런 만큼 공약 이행률은 80%다.

2가지는 못했다기 보다 지금도 추진하고 있는 공약이다. 권선2동에는 보건소가 없다. 권선구가 워낙 넓어서 서수원에 있는 보건소를 가기가 쉽지 않다. 건강센터 설치를 약속했는데 재정 여건이 좋지 않아 물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치안문제에 대한 대책으로 지구대를 유치하려고 했다. 하지만 안심부스를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절반 정도는 지켰다. 경기도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한계가 있더라. 
 
- 수원군공항 이전문제가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나름의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삶이다. 수원군공항 이전문제는 도시가 팽창하면서 어쩔 수 없이 생긴 문제다. 

결국 국방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국방부가 주도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군공항소음피해보상법이 발효된 만큼 무조건 보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매년 천문학적인 보상비가 나가는 만큼 국방부가 움직일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수원시가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도 화성시는 이미 감정적으로 대응한다. 감정적인 대립으로, 지자체 간 갈등으로 비춰지는데 분명 화성시와 수원시 간 상생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민군통합공항이 들어서면 물류와 관광의 거점이 되고,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되고, 각종 인프라도 구축될 것이다. 

재선이 된다면 그런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어필해 나가겠다. 대신 국방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시민들과 함께 요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경기도의원이라는 권한을 부여해 주셔서 4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로 더 많이 만나고 소통할 기회가 없었다. ‘이렇게 사람을 안 만나고 의정활동을 하는 게 맞는지?’라는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다만, 안 보이는 곳에서 공약을 지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고 책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그동안 추진해 왔던 부분들을 잘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4년의 경험을 토대로 지역주민을 위해, 경기도민을 위해 한층 더 크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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