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기원, ‘접목선인장 재배 장비’ 2종 개발. 선인장 농가 보급 추진
상태바
경기도 농기원, ‘접목선인장 재배 장비’ 2종 개발. 선인장 농가 보급 추진
  • 전찬혁 기자
  • 승인 2021.12.13 0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타임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개발한 특허기술 2개를 농기계 제조업체인 ㈜프라텍과 통상실시 계약을 맺고 국내 접목선인장 재배농가에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상토 투입 작업.ⓒ경기타임스
사진)상토 투입 작업.ⓒ경기타임스

통상실시 계약은 특허권자가 다른 사람에게 일정한 범위 내에서 자신의 권리를 사용하게 하는 것으로 해당 특허는 ‘화분 분배 및 상토(모종을 가꾸는 온상에 쓰는 토양) 투입 장치’와 ‘식물체 수확기’ 제조 기술이다.

‘화분 분배 및 상토(모종을 가꾸는 온상에 쓰는 토양) 투입 장치’와 ‘식물체 수확기’ 모두 접목 선인장 재배에 쓰이는 장비다. 기존 방식보다 노동력을 6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화분 분배 및 상토(모종을 가꾸는 온상에 쓰는 토양) 투입 장치’는 화분 단위로 키우는 접목선인장 재배업체의 일을 줄여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장비로 자동으로 화분을 나누고 흙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식물체 수확기는 뿌리가 있을 경우 수출이 안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비로 화분 밑으로 돌출된 뿌리 제거를 도와준다.

도 농기원은 ‘화분 분배 및 상토(모종을 가꾸는 온상에 쓰는 토양) 투입 장치’와 ‘식물체 수확기’를 사용할 경우 기존 작업 대비 노동력은 약 65% 감소, 농가소득은 약 67% 정도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기원은 두 장치 보급이 접목선인장 농가들의 수출 증대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접목선인장은 국내 생산물량 대부분이 해외로 수출되는 작목으로 성장성이 높지만, 노동 투입량이 많은 편이다. 이번 일관 생산 작업기를 포함,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 보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