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야구장 290억원 들여 1월 4일 증. 개축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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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야구장 290억원 들여 1월 4일 증. 개축 기공식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2.12.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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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야구장 290억원 들여 1월 4일 증. 개축 기공식 홈 구장ⓒ경기타임스

전북과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원시.

수원시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수원시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 수원야구장을 증·개축한다.

30일 수원시에따르면 수원야구장 증.개축은 2013년 1월4일 기공식을 갖고 구체적 실천을 옮긴다고 밝혔다.

시는 국비 75억원, 도비 89억원, 시비 127억5천만원 등 총 290억원을 들여 현재 1만5천석 규모인 야구장을 2만5천석으로 늘리고 최신식 전광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전용관람석과 바비큐 석 등의 편의시설을 신설하고 조명타워를 교체할 예정이다.

내년 말까지 증·개축공사가 끝나면 수원야구장은 3만석 규모인 잠실이나 사직야구장보다는 작지만, 대전이나 광주보다는 배 이상 크고 최근 착공한 대구구장(2만4천석)보다 1천석이 많게 된다.

전북과 치열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경쟁을 벌이는 수원시가 야구장 증·개축을 구체적으로 실천함에 따라 경쟁에서 한걸음 앞서나가게 됐다고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건설될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노선 중 장안구청 사거리의 역사 명칭을 '수원야구장역'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3월 KBO에 10구단 유치의향서를, 9월에 수원시 10구단 유치추진 30만명 서명부와 수원시의회 의원 지지 성명서를 KBO에 전달했다.

또 지난달 경기도, KT와 함께 10구단 창단 공동협약을 체결, 창단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

내달 7일에는 KT와 함께 KBO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박흥식 수원시 문화교육국장은 "야구장 증·개축을 계기로 수원은 인구 100만명 이상, 2만5천석 규모의 야구장, 구단을 운영할 기업(KT) 등 10구단 유치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달 4일 오후 2시 수원야구장에서 염태영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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