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계사년(癸巳年) 뱀띠 해를 맞아 테마공원과 스키장 등 경기도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용인 에버랜드는 '알비노 버마 비단구렁이'와 '볼 파이손' 등 이색적인 뱀을 선보이는 특별 전시회를 연다.
몸 길이 최대 2.5m, 무게만 20㎏에 육박하는 알비노 비단구렁이는 노란 빛깔의 아름다운 몸체로 유명하며, 볼 파이손은 짙은 갈색의 화려한 문양으로 애완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혜를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진 '뱀'의 현명함을 배우자는 취지로 특별 전시회를 마련했다.
특별 전시는 에버랜드 이벤트홀에서 내달 1일부터 3월3일까지 진행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전시회에는 뱀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사육사가 직접 뱀에 대해 설명해 주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박물관도 뱀띠해를 맞아 전시실 일부에 뱀에 대한 정보를 담은 '뱀 이야기'와 뱀 캐릭터 등을 전시하는 연중 특별 전시를 연다.
뱀띠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할인행사도 풍성하다.
과천 서울랜드는 뱀띠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유이용권 50% 할인 혜택을 준다. 서울랜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출력, 신분증과 함께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기간은 내달 1일부터 3월3일까지다.
이천 지산리조트 스키장은 내년 2월10일까지 성수기 기간에 용띠와 뱀띠 고객 전부를 대상으로 리프트권 및 장비렌털비를 40%까지 할인해 준다.
양지 파인리조트 스키장도 내달 1일부터 폐장 때까지 뱀띠 고객에 한 해 리프트권과 장비렌털비, 강습비 등을 30~50% 깎아준다.
지산리조트 한 관계자는 "가는 해를 아쉬워하고, 맞이하는 해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같은 이벤트를 하고 있다"며 "수혜 고객들로부터 반응이 좋은 편이어서 띠 할인 이벤트는 매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