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초.중.고교 30년동안 277개교 사라졌다?
상태바
경기도 내 초.중.고교 30년동안 277개교 사라졌다?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2.12.23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도교육청 2016년까지 42개교 추가 통·폐합 추진

지난 30년 동안 경기도 내에서 277개 학교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1982년부터 올 2월 말까지 초등학교 265곳, 중학교 10곳, 고등학교 2곳이 통·폐합됐다.

159개교는 학교 자체가 없어졌고 105곳은 분교장으로 개편됐으며 13개 학교는 인근 다른 학교와 초·중학교 또는 중·고등학교 형태로 통합됐다.

학교가 통·폐합된 것은 주민들의 도시이주에 따른 농촌인구 감소, 저출산 등으로 학생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도교육청은 도내 소규모 학교 128곳 가운데 42곳을 '적정규모 육성 대상 학교'로 지정해 2016년까지 차례로 통·폐합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소규모 학교는 전교생이 읍·면지역의 경우 60명, 동지역은 200명 이하인 학교를 말한다.

적정규모 육성 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40곳, 중학교 2곳이다.

도교육청은 통·폐합하는 학교에 대해 시설 개선비 등을 지원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통합 운영하면 교육과정 및 예산운영 등에 자율권을 확대 부여할 계획이다.

소규모 사립학교도 통·폐합하거나 이전하면 건축 공사비 등을 일부 지원할 방침이다.

혁신학교나 전원학교 지정을 통한 학생수 늘리기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소규모 학교의 적정규모화 추진은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 교육여건 개선, 도·농 학력격차 해소, 교원인력의 효율적 운영, 행정업무 경감 등을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다만 학부모와 동문회, 지역 사회가 반대하면 폐교나 분교장화를 무리하게 추진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소규모 학교 가운데 나머지 86곳은 통학불편, 학생 증가 예상, 도서·벽지·접적지역 위치 등의 이유로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