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왕립관개청(RID) 수자원관리처장 등 13명의 태국 정부 관계자가 21일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를 방문해 수자원관리 기술교류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물관리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공사는 농업분야 4대강 살리기 사업과 통합수자원관리시스템 등에 대해 소개 했다.
태국 관계자들은 공사의 선진 수자원관리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이 시스템에 대한 현지 적용 가능성과 공사와의 기술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사가 자체 개발하여 운영 중인 통합수자원관리시스템은 전국 약 13,000여개의 농업기반시설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통제하는 원격시스템이다. 시설물 가동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제어하는 등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박재순 사장은 ‘태국 정부에서 시행하는 통합 물 관리 사업의 관개배수 분야에 공사가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의 교류와 지원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규모 홍수를 겪은 바 있는 태국은 차오프라야강(江) 등 25개 강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차원의 통합 물 관리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현재 종합계획 수립에 참여할 업체 선정을 진행 중에 있다.
태국 방문단은 22일부터 4일간 공사가 관리하는 물관리자동화시스템(TM/TC)과 소수력발전시설 기술연수를 위해 충남 예산지사를 찾고, 새만금 사업현장과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현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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