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남자' 권고 조치, 잘못된 밎춤법 간접광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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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남자' 권고 조치, 잘못된 밎춤법 간접광고 지적
  • 김유정 기자
  • 승인 2012.10.12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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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 남자')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권고 조치를 받았다.

방통위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최근 맞춤법 논란에 불거진 KBS2 수목 드라마 '착한 남자'가 방송 언어와 광고 효과의 제한에 관한 규정인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51조 제1항과 제46조 제3항을 위반했다며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착한 남자'는 1~2회 방송 당시 제목에 '착한'의 발음을 그대로 옮긴 '차칸'으로 사용했고 남자 주인공의 이름 '강마루'도 특정 협찬주의 상호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

방통위는 "바른 언어생활에 이바지해야 할 공영방송에서 잘못된 맞춤법을 드라마 제목으로 사용하고 협찬주의 상호를 연상시키는 제목과 주인공 이름을 사용한 것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통위는 이어 제재수위와 관련 "창작품이라는 드라마의 장르적 특성과 해당 표현의 사용 취지, 방송사 스스로 제목을 변경하고 이러한 내용을 자막으로 고지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중기 문채원 박시연 주연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는 제목 변경 이후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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