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 10일 태광고등학교(신장2동)에서 신장지구 재정비촉진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신장1ㆍ2동, 서정동 주민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명호 평택시장의 계획 수립 방향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신장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 및 주민공람 시 접수된 의견 검토결과 설명 후 패널 토론, 주민의견 청취와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송명호 평택시장은 신장지구의 계획 수립 방향 설명을 통해 “뉴타운 계획의 기본원칙은 현재 생활하고 있는 시민에 대한 고려가 우선”이라며 "노인복지시설과 맞벌이 부부를 고려한 공공 보육시설 등을 마련하여 신ㆍ구세대 모두가 편하게 잘사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개발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공공에서 최대한 지원하고, 저소득층 및 세입자들을 고려한 공공임대주택 공급계획과 최근 지역이슈가 되고 있는 미군기지 주변의 고도제한 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장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에서는 ‘살고 싶게 하기’, ‘계속 살게 하기’, ‘많이 짓게 하기’, ‘공공지원 하기’, ‘사업 쉽게 하기’의 다섯 가지 주제로 설명했으며, 시에서는 공청회에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공청회 설명 자료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윤혜정 교수(평택대)는 신장지구 재정비는 주변 대규모 개발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할 시기에 이뤄진다고 평가했고, 신장지구 재정비촉진계획 수립을 총괄한 정창무 교수(서울대)는 주민들의 의견을 계속 수렴해 주민의 목소리를 담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뉴타운 주민정보센터 운영, 직장인을 위한 야간 설명회 개최, 주민 순부담률 최소화, 공공관리자 제도 도입, 공공의 지속적인 기반시설 설치 등에 대한 주민들의 질문과 패널간의 응답으로 열띤 분위기속에 공청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를 통하여 주민의견 검토가 정리되면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신청을 경기도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