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시청공연 생중계 접속 폭주로 서브 마비, 인기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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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시청공연 생중계 접속 폭주로 서브 마비, 인기 실감
  • 김유정 기자
  • 승인 2012.10.05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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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한 무료 공연이 당초 예상한 5만여명 보다 배나 많은 10만여명(주최측 추산,경찰추산 8만명)이 몰려드는 대성황을 이룬채 개최됐다.

하지만 전세계로 생중계되는 유튜브와 유스트림 채널에 한꺼번에 많은 네티즌이 몰려 들어 서버가 마비되는 등 네티즌들이 큰 불편을 겪는 사태가 발생해 싸이의 최근 인기를 실감나게 만들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부터 대형 전광판에 싸이의 자료가 나올 때마다 시민들은 환호성과 함성을 지르며 뜨거운 열기를 보이며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싸이는 4일 오후 10시부터 개최한 이날 공연에서 '강남스타일'의 후속곡으로 꼽히는 '라잇 나우'(Right Now)'를 첫 곡으로 공연을 시작했고, 11시경 '강남스타일'을 부르자 서울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말춤'을 따라 추며 시청앞은 광란의 도가니에 빠졌다.

싸이는 이날 공연 직전 자신의 트위터에 "시청 광장 역사상 가장 큰 쇼를 보여주겠다(I'm gonna have the biggest show ever at the Seoul City Hall Plaza!)"라는 글을 올리며 공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공연이 열린 시청 앞 광장은 몰려든 인파로 수백여 명의 경찰이 동원돼 통제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수많은 외국 언론들이 취재에 나서 싸이의 인기를 입증했다.

싸이는 당초 "빌보드 1위에 오르면 웃통을 벗고 말춤을 추겠다"고 공약을 했지만 이날 발표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아쉽게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2위에 머물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미국 빌보드 매거진이 3일(현지 시간) 발표한 빌보드 싱글 차트(핫 100)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미국 팝 밴드 마룬파이브에 근소한 차이로 밀려 2주 연속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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