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성, 할미성 복원 등 '용인' 지명 탄생 600년 기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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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성, 할미성 복원 등 '용인' 지명 탄생 600년 기념사업 추진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2.09.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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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용인'이라는 지명을 사용한 지 600년이 되는 것을 기념해 2014년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시가 추진하는 사업은 역사환경 복원 및 정비 5개, 기념시설 건립 및 조성 8개, 학술 및 편찬 3개, 축제 및 이벤트 11개, 홍보 및 마케팅 8개이다.

시는 34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남사면 아곡리에 있는 고려시대 토성 처인성을, 2014년 말까지 신라 진흥왕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포곡읍 마성리 및 동백동 경계 할미산성을 복원 또는 정비할 예정이다.

이주국 장군과 장욱진 화백 고택 등 관내 역사유적 및 전통 건축물 주변 진입로를 정비하고 안내판도 교체하거나 설치하기로 했다. 곳곳에 역사문화탐방로도 만든다.

기념시설물로 50억원을 들여 2014년 말까지 기념 역사공원 및 역사체험공간을 조성하고 15억원을 들여 600년 기념 '시민의 종'을 설치하며 1억원을 투자해 기념비 및 기념조형물을 건립한다.

동네별 지명유래 표지판도 설치하고 타임캡슐도 제작해 매립하는 것은 물론 5억원을 들여 용인의 역사적 인물 동상 및 야외 갤러리를 조성한다.

학술 및 편찬 사업으로는 '용인 600년사(1414~2014년)'를 편찬하고 용인 600주년 학술 세미나 및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축제와 이벤트로는 이야기가 있는 용인 길 걷기대회, 용인 6대 거주 시민찾기, 시민 600명 합창, 용인음식문화 축제 등이 준비되고 있다.

기념사업 로고와 마스코트 등 다양한 홍보물도 공모를 통해 제작할 방침이다.

시는 이같은 기념사업을 추진하는데 104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시는 각종 행사 및 사업 타당성 검토와 추진 과정에서 일부 사업의 경우 조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문헌상 '용인'이라는 지명이 처음 사용된 것은 조선 태종 14년(1414년) '태종실록'으로, 당시 조선은 고려시대 행정구역 명칭이던 용구현과 처인현을 병합한 뒤 용구의 '용'자와 처인의 '인'자를 합쳐 '용인'이라 이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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