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스마트폰으로 농작물 물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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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스마트폰으로 농작물 물관리한다"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2.09.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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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비닐하우스 등 시설재배지의 물관리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시설재배지 토양과 농작물 특성에 맞춰 무선 통신으로 원격 물 관리가 가능한 'IT 이용 시설재배지 자동관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자동관개시스템은 시설 규모와 작물 상태, 토양종류에 따라 물을 주는 시간과 양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수분감응 컨트롤러를 무선통신과 연결, 스마트폰으로 재배지 환경을 확인한 다음 언제 어디서든 원격으로 물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번 시스템에는 물 소요량과 전력 소요량, 토양 수분환경 변화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운영 프로그램이 도입돼 작물의 생산성은 높이면서 물과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은 11일 강원도 철원군 토마토 시설재배지에서 이번 시스템의 현장 평가회를 실시, 농업 현장의 평가를 받은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진청 토양비료과 한경화 연구사는 "자체 실험 결과 무선통신 자동관개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물 소요량은 10∼20% 정도, 전력 소요량은 5∼10%를 줄일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농업인이 시설재배지를 떠나서도 물관리가 가능하기에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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