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8월까지 100회 운영… 289명 취업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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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8월까지 100회 운영… 289명 취업성공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2.09.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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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17일 평택역을 방문한 일자리버스에 탑승한 홍 모(46세)씨. 홍씨는 남편이 사고로 장애를 입어 다니던 직장에서 실직하면서 가정형편이 매우 불안정해졌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홍씨는 남편의 사고와 불안정한 가정형편 때문에 자신감을 많이 상실한 상태였으며 구체적인 자신의 희망직종도 인식하지 못한 상태였다.

일자리버스 상담사는 심층상담을 통해 홍씨에게 적합한 1순위 직종이 생산직임을 권유하고, 마침 일자리버스에서 진행되고 있던 A라면(주) 생산직 면접에 즉시 응시토록 해주었고 면접 후 바로 합격해 8.20.(월)부터 일 하고 있다.

출범 5개월을 맞은 경기도 찾아가는 일자리버스가 운영 100회를 넘기면서 이동하는 경기일자리센터로 정착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는 지난 5개월 동안 100회를 운영하면서 구인상담 67개사, 구직상담 775명, 일자리센터 홍보 및 일자리 정보제공 1,855명 등 총 2,697명에게 일자리관련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루평균 27명에게 일자리서비스를 제공한 셈이며, 운영횟수가 늘어날수록 일자리버스를 찾는 도민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중 총 1,168건의 일자리를 알선해 289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구직자 대비 취업률도 37%로 운영초기와 달리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청․장년층, 여성, 고령자, 장애인 등 전 계층의 구인․구직자들이 일자리버스를 방문하고 있다.

특히 50대 이상 연령층과 고졸이하 저학력층 구직자 방문비율이 높아 기관방문을 꺼리고 기피하는 취업 소외계층이 가까이서 편하게 찾아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쉼터 같은 이동상담실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는 일자리센터 방문이 어려운 구직자와 구인업체 지원을 위해 취업전문 상담사가 탑승해 도내 구석구석을 찾아가 취업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경기도의 대표적인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취업지원사업이다.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는 일자리센터를 방문하지 못하는 도민들에게 취업상담, 알선 및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주 기능 이외에도 허브(Hub)센터인 경기일자리센터와 서브(Sub)센터인 도내 31개 시.군 일자리센터를 도민들에게 알리고 홍보하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경기도는 앞으로 상설면접 확대, 일자리버스와 잡매칭 사업 연계, 다른 취업지원기관 등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취업률을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한 일자리상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일자리버스를 방문하는 도민들이 인터넷 검색, 복사기, 프린터 등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연희 경기일자리센터장은 “아직도 경기일자리센터와 시.군 일자리센터를 알지 못하거나 시.공간적 제약으로 센터를 방문하지 못해 취업지원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도민들이 많다”며, “찾아가는 일자리버스가 이런 취업지원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도민들을 위해 도내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만큼 일자리버스 운영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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