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아프리카에 선진 가축개량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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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아프리카에 선진 가축개량기술 '전수'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2.08.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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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의 선진 가축개량기술이 아프리카에 전수된다.

농진청 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 협의체(KAFACI)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제2차 가축인공수정 및 수정란이식 기술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 4명 등 국내 전문가들이 한국형 자가인공수정기를 활용해 교육생들과 1:1 맞춤형 실습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아프리카의 멸종위험 동물 보존을 위해 현미경, 간이 정자수 카운팅기, 스티로폼 상자 등 최소한의 장비와 비용으로 동결정액을 생산할 수 있는 간이 동결정액제조법을 소개하고 생식세포와 체세포 확보 기술도 전수한다.

KAFACI는 앞으로 아프리카 나라별 토착동물의 특징, 다양성, 유전적 특성과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 수집해 자료를 가축 목록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가축 사료 보급을 위해 다양한 초지식물의 조사료재배와 이용성 향상 방안을 마련하는 기술도 지원할 계획이다.

농진청 국제기술협력과 서세정 과장은 “우리의 농업기술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농업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면 아프리카 나라들과의 협력관계가 강화돼 국가 위상이 높아지고 나아가 우리 농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가축인공수정 기술 워크숍에는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말라위, 짐바브웨, 가봉, 카메룬,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가나, 세네갈, 모로코, 튀니지, 수단, 코모로 등 17개 나라 축산분야 관련자 35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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