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협 '다섯손가락' 은정 하차 대책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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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협 '다섯손가락' 은정 하차 대책마련 촉구
  • 김유정 기자
  • 승인 2012.08.24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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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걸그룹 티아라 멤버 은정이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에서 갑작스런 하차에 대해 입장을 발표했다.

'연매협'은 23일 '불합리하고 일방적인 드라마 계약 파기(관행)에 대한 의견'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은정이 드라마 제작사로부터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았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연매협'은 "지난 21일 함은정은 드라마 '다섯손가락'출연 배우와 작가 그리고 제작 관계자들과 함께 드라마의 성공을 위하여 해외 활동을 포함해 다른 스케줄을 포기하면서까지 드라마에 몰입했지만 제작진은 21일 저녁에 정당한 사유 없이 은정의 자진 하차를 요구하였으며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은정의 일방적 퇴출을 언급하며 은정과 소속사를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연매협'은 이어 "함은정측이 이해되지 않은 요구에 대해 하차 사유를 물었으나 제작진측은 무리한 출연 계약 변경 조건을 내세우며 드라마 제작지원을 위한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말만을 남겼다"며 "이렇듯 방송국과 드라마제작사와의 계약이 효력이 없다면, 연기자 소속사는 앞으로 누구를 믿고 계약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 덧붙였다.

연매협은 "드라마 제작과정상 꼭 필요한 경우 출연 배우의 교체 등은 상호 이해와 설득이 전제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작진과 SBS는 22일 은정 측에게 하차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지도 않은 채 언론 매체를 통하여 계약파기를 선언했다"며 "이해되지 않는 이러한 제작진의 횡포를 증거 자료와 증언을 통해 사실임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회는 이러한 후진적인 드라마 계약 제작 관행을 개선하고 양성적이고 건전한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하여 반드시 척결되어야 하는 관행임을 알고 있기에 몇 년 전부터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문제를 필두로 불합리한 계약 관행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불합리하게 피해를 본 은정이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권리를 주장할 것이며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모든 관계자들이 피해 없도록 드라마 제작진의 합리적인 대책을 기대한다"며 촉구했다.

앞서 SBS는 지난 22일 자세한 이유는 언급하지 않고 "제반사정에 대한 장시간 논의와 고심 끝에 은정의 하차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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