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의정부) 8월 지하1층지상8층 '새둥지'
상태바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의정부) 8월 지하1층지상8층 '새둥지'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2.07.25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북부지역 지역 최적의 맞춤형 치안 서비스 제공 앞장
새둥지를 틀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의정부) 8월 지하1층지상8층 건물ⓒ경기타임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이 8월에 독립청사로 새 둥지를 튼다. 7월 현재 공정률은 95%이다.

셋방살이를 면한지 7년만이다.

경기지방경찰2청은 독립청 승격을 위한 준비를 사실상 끝낸 셈이다.

경기경찰2청은 의정부시 금오동 광역행정타운 내 2만6천446㎡에 건립되고 있다.

2010년 8월 착공돼 현재 공정률은 95%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 1층, 지상 8층, 전체면적 1만3천553㎡ 규모로 600억여원이 투입됐다.

지하 1층에는 체력단련실과 사격장 등이, 1~7층에는 강당과 각 실.과 사무실, 8층에는 구내식당 등이 들어선다.

특히 민원인에 편리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담을 없앴다. 민원실도 정문에 가장 가깝게 배치했다.

경기경찰2청은 이달 말까지 내부 칸막이 공사와 외부 조경공사 등을 마무리한 뒤 다음달 17일께 집기와 서류 등을 옮길 계획이다.

경기경찰2청은 2005년 3월 개청됐다. 경기남부와 전혀 다른 치안 여건을 갖고 있는 경기북부에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였다.

경기경찰 1~4부 중 4부가 배치돼 경무관을 중심으로 조직이 꾸려졌다.

당시 학원과 병원 등이 입주한 상가건물 9~11층을 임대해 임시 청사로 사용했다.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민원 때문에 경찰관들이 정복조차 제대로 입지 못했다. 피의자와 함께 승강기를 탈 때면 눈치를 봐야 했다.

경기경찰2청은 2008년 4월 의정부3동 옛 병무청 건물로 임시 청사를 옮겼다.

그 사이 경기북부 인구는 점점 늘어 300만명을 넘어섰고 치안수요도 급증했다.

같은해 10월 경기경찰2청은 수장이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격됐다. '준지방청' 기능을 갖추게 됐다.

조직 확대로 주차장에 조립식 건물을 설치했지만 늘어난 직원을 감당할 수 없어 청사로부터 200여m 떨어진 옛 세무서 건물을 또 빌려 수사과와 정보보안과를 배치했다.

사무실을 간이 칸막이로 나눈 탓에 옆 사무실에서 조사하는 목소리가 그대로 들리고 냉ㆍ난방은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근무 환경이 열악했다.

경기북부 치안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칭)경기북부지방경찰청을 신설해야 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걸맞은 독립청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나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경찰법 개정안은 몇차례 진통 끝에 지난해말 국회에서 의결됐다.

여건이 전혀 다른 경기북부지역만을 위한 치안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 것이다. 법적인 준비와 업무 공간 마련은 끝났다.

임승택 경기경찰2차장은 25일 "그동안 제대로 된 청사가 없어 근무 환경이 열악하고 주차장도 비좁아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앞으로 지방청으로 독립하면 최적의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