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부경찰, 조선족 동포 납치ㆍ협박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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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동부경찰, 조선족 동포 납치ㆍ협박 일당 검거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2.07.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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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동부경찰서는 23일 조선족 동포를 인질로 잡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인질강도)로 김모(42)씨를 구속하고 이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선족 동포인 김씨 등은 지난 18일 오후 7시30분께 같은 조선족 동포인 공모(42)씨가 생활하는 용인 모 공장 기숙사 앞에서 공씨를 납치한 뒤 가족에게 '7만위안(1천250만원 상당)을 보내지 않으면 출입국사무소에 넘기겠다'며 11차례에 걸쳐 협박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동경로를 파악해 지난 20일 새벽 춘천에서 김씨 일당을 검거했다.

조사결과 공씨는 중국 현지에서 김씨가 운영하는 여행사의 보증을 받고 지난해 7월 관광비자로 국내로 입국했으나 체류기한이 지나도록 돌아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보증을 섰던 김씨가 중국 공안에 벌금 6만위안(1천100만원 상당)을 대납하고 여행사까지 폐쇄되는 등 피해를 입자 공씨를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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