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계약심사 전국 교육행정기관 중 ‘최초’ 실시 47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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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계약심사 전국 교육행정기관 중 ‘최초’ 실시 47억 절감
  • 윤민석 기자
  • 승인 2012.07.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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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육행정기관 중에서 처음으로 계약심사를 실시, 상반기 5개월 동안 47억원을 절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6월 5개월 동안 도교육청 및 북부청사 전 기관(사립학교 제외)의 학교공사와 물품구매 등 253건에 대해 계약심사를 시행, 총 사업비 1천 37억원 중에서 47억 2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의 절감률은 4.6%이며, 분야별 절감내역은 공사 38억원(5.3%), 용역 4억 3천만원(4.0%), 물품 4억 9천만원(2.3%)이다.

이중 총 절감액 47억 2천만원의 규모는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초 1학년 학생 학습준비물비 지원과 초중고 기초수급자 수학여행비 지원을 합한 금액에 육박한다.
 
이번 계약심사에는 평균 6.2일이 소요됐고 처리기한 10일에 비해 신속하게 처리했다.

118건의 공사 분야에서는 현장여건에 부적합한 설계, 내역 중복 계상, 내역서와 일위대가*의 수량 또는 금액 중복 계상, 거래실례가격** 미적용 사례 등을 개선했다.
35건의 용역을 심사하면서 과업지시서와 원가계산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학술용역 연구원의 참여율을 조정하였고, 기술용역 기초금액 산출금액의 적정성을 검토하였다.

100건의 물품 분야에서는 관련업체 견적 및 시장실례가격을 조사하여 심사했다.

인쇄심사시 고가의 수입용지를 국내용지로 변경하여 조정하였으며, 표준품셈*의 품목적용 오류 및 일위대가의 과다 계상을 개선하였다.

도교육청 재무과 관계자는 “국민의 세금을 제대로 운용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낭비요인을 미리미리 제거하여,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계약심사를 꾸준히 추진하면서, 심사 대상기관 담당자와 함께 워크숍을 열고, 실적 및 절감사례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  

계약심사는 입찰이나 수의계약 등 계약 의뢰 및 계약 이전에, 원가계산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리미리’ ▲원가계산은 적정한지, ▲공사방법은 타당한지, ▲설계의 낭비요소는 없는지 검토하는 제도다.

3억원 이상 공사, 7천만원 이상 용역, 2천만원 이상 물품, 20억원 공사의 설계 변경 등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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