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경찰서는 20일 이복동생을 납치해 감금한 뒤 부모에게 돈을 요구한 혐의로 이모(31)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경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집에서 학교로 가던 이복 여동생인 이모(11)양을 차에 태워 납치한뒤 계모에게 전화를 걸어 1억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씨가 사용한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납치 6시간만인 20일 이날 3시 15분경 경기도 파주의 군부대 앞 도로에서 이 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고에 시달려 아버지가 자식들 가운데 이 양을 가장 예뻐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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