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윤목사 변태행위 소식에 네티즌 분노"윤목사라 칭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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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윤목사 변태행위 소식에 네티즌 분노"윤목사라 칭하지 마세요"
  • 신정윤 기자
  • 승인 2012.07.16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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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퀵>  한 사이비 목사가 종교를 빙자해 여성들을 폭행하고 변태적인 성관계를 가지는 등 온갖 만행을 저지른 사실이 알려진 후 네티즌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 856회 '성전에 갇힌 여인들' 편에서는 목사를 가장한 윤모씨의 파렴치한 행각을 파헤쳐 고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50대인 윤 씨는 충남 금산의 한 시골마을을 찾아 컨테이너 건물을 짓고 구원을 갈망하는 강미선(53세, 가명, 여)씨 가족을 불러들였다.

미선씨 가족의 불행이 시작된 것은 PC방을 운영하는 미선씨의 신앙심으로부터 시작됐다.

평소에 신앙심이 상당히 깊었던 미선씨는 신앙에 대한 모르는 지식들을 스스로 인터넷을 통하여 많은 것들을 공부하고 배우고 있던중 채팅을 통해 윤씨를 만나게 됐다.

미선씨는 히브리어에 정통해 성경을 새롭게 해석하며 신앙 상담을 해주던 윤씨를 진짜 목사라 믿고 마음 깊이 따르고 윤씨와 점점 가까워져 가족에게 소개해 주고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윤씨부부에게 시골에 땅을 주고 그곳에 교회를 지을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다

윤씨에게 깊이 빠진 미선씨는 더 큰 신앙의 성장을 위해 남편, 세 딸과 함께 윤 목사의 '성전'으로 들어가고 만다.

이후 윤목사는 보통 교회와 달리 성경, 예배, 찬양을 모두 금지 시킨 채 오로지 자신만을 믿고 따를 것을 강요했다는 윤 목사. 자신이 곧 예수이자 구세주라는 것이다.

'사람은 다 제 몸 속에 독을 품고 있기에 메시아인 자신과의 육체적 결합으로 그 독을 정화해야만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말이지만 윤 목사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갖고 있던 미선씨와 가족들은 그 모든 것이 영적인 성장, 치유의 과정이라 믿고 윤씨가 시키는 데로 따랐다.

윤씨는 성관계와 폭행도 일삼았다.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는 사람을 직접 폭행하기도 하고, 누군가를 시켜서 폭행을 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미선씨 가족도 수시로 폭행을 당했다.

미선씨는 윤 목사가 직접 회초리를 들 때도, 목사의 부인 최모씨가 손찌검을 할 때도, 심지어는 목사의 지시로 딸들이 엄마인 자신을 폭행할 때도 참고 견디는 것이 곧 구원의 길이라 여겼다.

윤씨는 미선씨에게 딸들이 보는 앞에서 성관계를 요구했고, 심지어 키우고 있는 개와 성관계를 권유하는 등 상상할 수 없었던 끔찍한 일들이 미선씨에게 계속 되었지만 미선씨는 신앙을 위해 참고 견뎌냈다.

이 모든 것을 참고 견디던 미선씨는 윤씨가 자신이 보는 앞에서 세 딸과 공개적으로 성관계를 맺는 순간에 이르러서야 정신을 차리고 제작진에 도움을 요청했다.

미선씨의 도움을 받은 제작진은 윤 씨의 성직 증서를 확인해 본 결과 그는 목사 교육이나 안수는 물론 정식 신학 수업 한 번 받은 적 없는 '가짜 목사'인 사실이 드러났다.

또 그가 평소에 사용하던 히브리어도 엉터리로 드러났고 미선씨 가족 말고도 같은 방식으로 윤 목사에게 농락당한 여성들이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작진이 윤씨를 찾아가 사실 확인을 요구하자 그는 성관계,폭행 등 모든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제작진측은 윤 목사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여성 신도를 가장해 접근해 보기로 해 그가 어떻게 여성들을 유인하는 지, 그 파렴치한 행각을 낱낱이 확인해 증거를 수집한뒤 경찰에 고발해 구속 시켰다.

어처구니 없는 것은 신앙을 빌미로 변태적인 성관계 등 수년간 입에 담기 힘든 만행을 저질러 왔지만 그를 처벌하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법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선씨는 물론이고 딸들도 성인인데다 겉으로 보기엔 모두 자발적으로 관계를 지속해왔기 때문 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가장 큰 피해자인 딸들은 구치소에 수감중인 윤씨를 여전히 예수라 믿고 그를 두둔해 피해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처벌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목사를 사칭한 사기꾼이 왜 기독교를 물고 늘어지냐","윤목사라고 칭하지 말고 목사 사칭한 악마라고 하시길, 기존교회 목사님들께 피해주는 일임","윤목사와 그 와이프는 정말 인간 쓰레기","미선씨와 그 가족들 안됐지만 이해가 안된다"등의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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