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사이비 윤목사 엄마 보는데서 세딸과 성관계..법적처벌 힘든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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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사이비 윤목사 엄마 보는데서 세딸과 성관계..법적처벌 힘든이유?
  • 신정윤 기자
  • 승인 2012.07.15 0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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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를 가장한 50대 남성이 종교를 빙자해 여성들을 폭행하고 성관계를 가지는 등 온갖 만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방송된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 856회 '성전에 갇힌 여인들' 편에서는 윤목사의 파렴치한 행각을 파헤쳐 고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50대 윤 목사는 충남 금산의 한 시골마을을 찾아 컨테이너 건물을 짓고 구원을 갈망하는 강미선(53세, 가명, 여)씨 가족을 불러들였다.

미선씨는 몇 해 전부터 히브리어에 정통해 성경을 새롭게 해석하며 신앙 상담을 해주던 윤 목사를 마음 깊이 따르고 있었던 터라 더 큰 신앙의 성장을 위해 남편, 세 딸과 함께 윤 목사의 '성전'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곳은 보통 교회와 달리 성경, 예배, 찬양을 모두 금지 시킨 채 오로지 자신만을 믿고 따를 것을 강요했다는 윤 목사. 자신이 곧 예수이자 구세주라는 것이다.

'사람은 다 제 몸 속에 독을 품고 있기에 메시아인 자신과의 육체적 결합으로 그 독을 정화해야만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말이지만 윤 목사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갖고 있던 미선씨는 그 모든 것이 영적인 성장, 치유의 과정이라 믿었다고 한다.

미선씨는 또 윤 목사가 직접 회초리를 들 때도, 목사의 부인 최모씨가 손찌검을 할 때도, 심지어는 목사의 지시로 딸들이 엄마인 자신을 폭행할 때도 참고 견디는 것이 곧 구원의 길이라 여겼다.

하지만 미선씨는 윤 목사가 세 딸과 자신이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성관계를 맺는 순간에 이르러서야 미선씨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미선씨는 "윤목사가 심지어 자신에게 개하고 성관계를 하라고 했다"고 밝혀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제작진이 윤 목사의 성직 증서를 확인해 본 결과 그는 목사 교육이나 안수는 물론 정식 신학 수업 한 번 받은 적 없는 '가짜 목사'인 사실이 드러났고 미선씨 가족 말고도 같은 방식으로 윤 목사에게 농락당한 여성들이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사실 확인을 요구하는 제작진에게 그는 성관계 등 모든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제작진측은 윤 목사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여성 신도를 가장해 접근해 보기로 해 그가 어떻게 여성들을 유인하는 지, 그 파렴치한 행각을 낱낱이 확인해 경찰에 고발해 구속 시켰다.

법률 전문가들은 신앙을 빌미로 수년간 입에 담기 힘든 만행을 저질러 왔지만 그를 처벌하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법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선씨는 물론이고 딸들도 성인인데다 겉으로 보기엔 모두 자발적으로 관계를 지속해왔기 때문 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가장 큰 피해자인 딸들은 구속된 윤 목사를 여전히 예수라 믿고 그를 두둔해 피해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가짜 윤목사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질까'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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