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피스컵 수원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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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피스컵 수원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개막
  • 윤청신 기자
  • 승인 2012.07.14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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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일화, 함부르크SV와 우승격돌
ⓒ경기타임스
총상금 2백5십만불을 놓고 한국의 성남일화FC, 영국의 선덜랜드AFC, 독일의 함부르크SV, 네덜란드의 FC 흐로닝언 등 4팀이 격돌하는 '2012 PEACE CUP Suwon(2012 피스컵 수원) 개막일이 5일(19일) 앞으로 다가왔다.

7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이번'피스컵'에서 K리그 최다 우승과 2011 FA컵 우승으로 K리그 최강 자리는 물론, 2010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아시아 최강팀임을 증명한 성남일화의 우승가능성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쏟아 지고 있는 가운데 4팀의 전력을 분석해 봤다.

◈ 성남일화FC (SEONGNAM ILHWA FC) / 대한민국◈

성남 일화는 2012년 요반치치, 레이나를 영입하면서 기존의 홍철, 에벨톤과더불어 K리그 최강의 화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K리그 미드필더 최고의 기량이라는 윤빛가람의 영입으로 리그뿐 아니라 '피스컵' 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다시 한번 '신태용 매직'을 기대했던 성남 일화지만 올 시즌 현재까지 그들의 행보는 만족스럽지 않다. 홍콩 구정컵 우승으로 첫 발을 가볍게 내딛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K리그에선 13일 현재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던 게 오래 전 일이 아니다. 신태용 감독은 2012 피스컵을 통해 명예 회복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성남 일화는 신태용 감독과 선수 구성원이다. 피스컵을 앞둔 성남은 올 시즌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남 부럽지 않은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었다. 윤빛가람, 한상운 등의 즉시 전력감이 들어왔고 요반치치, 에벨톤 등이 건재하다. 결과적으로 성남 전력의 마이너스가 됐던 요반치치, 에벨찡요, 사샤를 정리하면서 '검증된 플레이메이커' 레이나를 공수했다. 신태용 감독의 지휘 아래 팀 색깔과 조직력을 회복한다면 단 번에 치고 올라올 전력이라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모래알 조직력을 보완하는 게 급선무다. 성남은 에벨찡요가 포진했던 최근까지 공격수들의 개인 플레이가 많았고 동선이 겹치는 등 공격 작업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레이나의 영입 이후 8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제로톱'을 선보였으나 또 다시 승리를 따내는데 실패했다. 성남 수비진의 든든한 기둥이었던 사샤의 빈 자리도 메워야 한다. 현재 성남은 임종은, 윤영선이 중앙 수비의 중책을 맡고 있다. 선덜랜드, 함부르크, 흐로닝언 등의 묵직하고 빠른 공격을 완벽히 틀어막을지 미지수다.

신태용 감독은 세 명의 외국인선수를 정리하면서 팀 분위기를 일신했다. 성남 선수들은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며 각오를 불사르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짧은 시간 팀 전열을 정비한다면 성남은 무서운 팀으로 돌변할 가능성이 높다. 팀 전력의 극대화가 관건이다. 당초 올림픽대표 차출이 유력해 보였던 윤빛가람, 홍철의 피스컵 참가가 가능해졌다는 점은 기회다. 이밖에 시차 적응이 필요 없는 홈 팀이라는 사실과 다년간의 피스컵 경험 등으로 타 팀보다는 여유롭게 피스컵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 선덜랜드AFC (SUNDERLAND AFC) / 영국◈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Premier League)에 소속된 프로축구클럽으로, 지금까지 1부 리그에서 6회, FA컵에서 2회, 컵위너스컵에서 1회 우승했다.

연고지는 잉글랜드 타인위어주(州) 선덜랜드, 홈구장은 4만 6615명 수용규모의 스타디움 오브라이트이다. 지난 시즌 초 고전을 겪었으나, 마틴오닐 감독의 부임으로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키가 크고 제공권,몸싸움,공중전에 강한 위컴과 키는 작지만 빠르고 민첩하며 드리블 능력이 있는 세세뇽과 캠벨을 섞어서 빅 앤 스몰 조합을 기용하는 전술을 선호한다


◈ 함부르크SV (HAMBURGER) / 독일 ◈

독일 프로축구리그인 분데스리가(Bundesliga) 1부에 소속된 프로축구클럽으로 독일선수권대회 4회 우승을 포함해 1963년 시작된 분데스리가에서 리그 우승 총 6회, 분데스리가 누적 순위 3위이며 창단 125년 동안 분데스리가에서 유일하게 단 한번도 2부 리그로 강등된 적이 없는 최고의 명문 팀이다.

토르스텐 핑크(Thorsten Fink) 감독은 바이에른 선수로 리그 우승 4번 포칼컵 우승 3번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경험했고 감독으로서는 FC 바젤을맡아 스위스 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떠오르는 신진 지도자로 손꼽히는 감독이다.

세계 10대 유망주에 선정된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 손홍민이 뛰고 있는 '함부르크SV'는 두 명의 공격수와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들 사이에 발생하는 비교적 넓은 공간은 측면미드필더들의 중앙 이동으로 메운다. 경기 중 순간적으로 4-2-2-2에 가까운 양상을 띄기도하는 전술에서 풀백들의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와 후방에서 올라오는 롱패스에 의한 속공은대단히 위력적인 카드로 활용된다.
그러나 새로운 시즌에는 4-3-3으로 변화를 천명한 상태이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 FC흐로닝언(FC GRONINGEN) / 네덜란드 ◈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Eredivisie) 리그에 소속된 프로축구 클럽으로 에레디비지 최고성적은 90/91 시즌에 기록한 3위이며 UEFA CUP에 7차례 진출했다.

네덜란드 흐로닝언주(州) 흐로닝언이 연고지이며 '경기장 이상의 경기장'을 모토로 삼은 홈 경기장 유로보르흐 스타디움은 22,55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FC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미드필더로날드쿠에만과 현재 세계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인 아르옌로벤과루이스수아레즈를 배출했다. 2011년 아약스 소속이던 한국의 석현준을 영입해 화제가 됐던 'FC흐로닝언'은 전력상 최약체로 평가된다.

한편 'PEACE CUP'은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축구'를 통해 국가간의 이념과 사상을 극복하고 피부색과 문화의 장벽을 넘어 서로의 팀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세계인이 함께 하는 평화의 제전이다.

뉴스퀵  윤청신 기자  www.newsquic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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