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화훼모종 자동이식시스템 개발"화분준비부터 모종이식까지 전과정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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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화훼모종 자동이식시스템 개발"화분준비부터 모종이식까지 전과정 자동"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2.06.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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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농가에서 일련의 모종이식 전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계가 개발돼 노동력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포트(화분) 공급부터 상토(모판흙)를 담고 구멍을 내 모종을 옮겨심는 이식까지 일련의 과정을 기계로 자동화한 '화훼모종 자동이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포트공급장치, 상토충전장치, 혈공장치, 이식장치 등 4개 단위기계장치를 연결해 연속 작업을 할 수 있는 일관 자동화 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해 이식작업을 할 경우 시간당 2천800개의 화훼모종을 옮겨심을 수 있어 인력 대비 12배 정도 효율이 높다.

농진청은 이 시스템이 화훼 육묘장이나 재배농가에 보급되면 노동력과 시간, 비용을 최소화해 작업능률을 크게 높일 수 있어 이식작업에 소요되는 농가 경영비를 6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진청은 포트공급장치 등 4개 장치에 대해 각각 특허출원과 등록을 완료했으며 조만간 산업체에 기술이전해 화훼육묘장이나 재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진청 생산자동화기계과 최규홍 과장은 "이번 화훼모종 이식작업의 기계화는 고유가시대 에너지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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