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는 1일 방송된 SBS TV '강심장'에 출연해 과거 남자친구와 동영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이비는 "아버지가 군인이셨다. 명예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인데, 그 사건 이후 제 생일에 눈물을 흘리시더라. 눈물을 본 순간 오히려 마음이 놓였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을까 원망만 했었는데, 내 편, 나를 감싸줄 가족이 있다는 사실에 극복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아이비는 이어 "동영상 얘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힘들다. 동영상이라는 단어의 부정적인 느낌이 여자로서 수치스러웠다"며 "나뿐만 아니라 가족도 힘겨워하는 걸 보기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아이비는 "스캔들 사건 당시 나의 연애사 보다는 동영상의 실체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기사화 됐다"라며 "세상이 원망스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이비는 2007년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가요계 여신으로 군림하던 '섹시디바 '이효리를 위협했다. 하지만 2009년 폭행사건에 이어 남자친구의 동영상 공개 협박과 양다리 논란 등으로 큰 시련을 맞았다.
이후 동영상의 실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 후유증으로 가수생활을 잠정 중단 했었다.
이날 방송에는 소녀시대 티파니, 엠블랙 이준, 오윤아, 선우, 김나영 등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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