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는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2010년 일어났던 4집 표절사건후 겪었던 마음고생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효리는 "4집을 준비할 당시 3집 유고걸의 아성을 뛰어 넘고 싶은 부담감에 마음이 너무 앞섰고 그래서 일어난 일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효리는 "아는 사람이 소개해준 신인 작곡가에게 곡을 받았는데 너무 좋았다. 그래서 그 작곡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바로 곡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표절된 곡은 저작권등록도 안 된 잘 알려지지 않은 노래였다. 알아보려고 했어도 힘들었다"며 "4집 발매 후 표절 논란이 일어났고, 원곡 가수에게 메일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표절 논란 이후 집에서 술만 마시며 괴로워 했다 하지만 김제동의 권유로 정신과 치료를 하면서 안 좋은 생각을 안 하게 되었다"고 며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는 왕성한 솔로활동 중이던 2010년 발매한 4집 앨범 수록곡 중 6곡이 표절 곡으로 밝혀져 논란을 빚으며 잠정 은퇴를 서언했다.
이후 해당 사건은 작곡가의 사기극임이 밝혀졌지만 이효리는 최근 까지 방송활동을 자제하며 2년간 공백기를 가져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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