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뇌수종아들 투병 고백,"아이가 나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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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뇌수종아들 투병 고백,"아이가 나를 살렸다"
  • 기은정 기자
  • 승인 2012.04.1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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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배우 신은경(40)이 '결혼과 이혼', '뇌수종을 앓는 아들'등 힘들게 살아온 심경을 고백해 네티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신은경은 9일 방송된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남편과 결혼하게 된 배경과 이혼 사유 등을 털어놨다.

신은경은 "당시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었던 시절 새 소속사와 계약 후 소속사 대표와 첫 만난 자리에서 "결혼하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놀라며 "어떻게 대답했냐?"고 묻자 "놀랐지만 나처럼 문제투성이인 사람을 여자로 봐준다는 것이 고마웠다"며 결혼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2004년 자신의 소속사 대표인 김모 씨와 결혼식을 올렸지만 불화를 겪은 끝에 2007년 이혼한 신은경은 MC 한혜진이 이혼하게 된 이유를 묻자 "전 남편이 부도가 나 자신의 인감등을 사용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돈 때문에 이혼한 건 아니다"라 밝혔다.

신은경은 "드라마를 시작하기 직전 내가 돈을 떼먹고 도망갔다는 기사가 나왔다. 남편에게 그 기사를 막아달라고 했는데 안 막아줬다 그만큼 남편이 힘들었다"며 "남편으로서 실망한 게 아니라 소속사 대표로서 나를 지켜주지 못해 속상했다"털어놨다

신은경은 또 아들의 뇌수종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생후 10개월 때 천재지변처럼 갑자기 뇌수종이 왔다. 뇌안에 물이 불어나서 뇌가 자랄 공간이 부족해지고 발달이 늦어지는 병"이라며 "현재 9살이지만 뇌는 두세살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따라잡기 교육을 하면 금방 따라잡을 수있다고 하더라"며 "갑자기 병이 찾아왔듯이 어느순간 갑자기아들이 좋아질수 있다고 믿고 있다" 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은경은 "지금 생각해 보면 아이가 나를 살렸다 만약 상황이 그렇게 처절하지 않았다면 인생을 일찍 포기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며 "아이 때문에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다. 어느날 문득문득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한다"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이날 방송에서 신은경은 양악수술을 결심한 이유와 빚 때문에 힘들었던 사연, 이혼의 아픔을 겪게 된 사연 등을 솔직하게 털어놔 시청자들의 가슴을 웅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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