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불륜녀와 성관계 사실 영부인 재클린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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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불륜녀와 성관계 사실 영부인 재클린 "알고 있었다"
  • 기은정 기자
  • 승인 2012.02.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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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과 18개월간 불륜관계였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회고록을 통해 당시 케네디와의 불륜을 폭로해 화제가 되고있다.

6일 영국 BBC 방송과 일간 데일리메일등은 백악관 인턴 출신인 미미 비어드슬리 엘포드(69)가 최근 출간한 자서전 '원스 어폰 어 시크릿(Once Upon a Secret)'를 통해 케네디와 처음 관계를 맺게 된 순간부터 케네디가 암살되기 며칠 전까지의 일들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자서전에 따르면 앨포드는 1962년 6월 백악관 공보실 인턴으로 4일째 일하던 어느날 케네디로부터 수영장 파티에 초대받았다.

그녀는 그날 영부인 재클린이 여행 중이어서 비어있었던 영부인의 침실에서 처음으로 케네디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고백했다.

앨포드는 "이것이 나의 첫 경험이었다"며 "나는 매우 큰 충격을 받았지만, 케네디는 이런일이 일상적인듯 자연스러운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태연했다" 회고했다.

앨포드는 당시 케네디가 자신의 옷을 벗기며 "섹스 경험이 있느냐"고 묻자 '없다'라고 대답 했다가 금방 마음을 바꿔 '있다'라고 답했다"며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힘있는 사람이 나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저항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두사람의 불륜 관계는 앨포드가 대학으로 돌아가려고 백악관 인턴을 그만둔 뒤에도 계속돼 63년 11월 케네디가 암살당하기 며칠전까지 18개월간 성관계를 가졌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케네디가 앨포드에게 마약을 투약하고 성관계를 갖자고 제안했다고 폭로한것. 그녀는 대통령이 자신이 먼저 마약을 흡입하고 자신의 코앞으로 마약을 들이대 두려워서 울면서 방에서 도망쳤다"고 폭로했다.

앨포드는 케네디가 아들 패트릭을 잃었을 때 함께 눈물을 흘리며 그를 위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케네디는 양국 간의 위기가 고조되자 "나의 아이들이 죽는 것보다 빨갱이가 되는 편이 낫다"면서 한발 물러설 뜻을 비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관계가 아니었다고 했다. 앨포드는 "케네디가 잠자리에서 키스한 적이 없다"면서 자신도 케네디를 항상 대통령 각하(Mr. President)라고 부르며 서로 거리를 두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불륜 관계는 최근 공개된 재클린의 육성 테이프에서 "남편 케네디 대통령은 백악관 인턴사원과 바람을 피웠다"며"침실에서 여성용 속옷이 나오기도 했다"고 증언해 재클린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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