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갑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대항마 사실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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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갑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대항마 사실상 없다
  • 윤청신 기자
  • 승인 2012.02.0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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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길 의원 특임장관으로 선후배 대결 무산
ⓒ경기타임스
4.11 앞두고 한나라당이 공천위원으로 영입한 진영아(46)씨의 말바꾸기와 학력위조 논란등 으로 하루만에 자진사퇴 하는 등 박근혜 사단이 곤욕을 치루고 있는 가운데 총선 초미의 관심지 중 하나 였던 분당갑에서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이 특임장관으로 임명됨으로써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과의 대결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이명박 정부에서 종편을 날치기 처리한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과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개혁을 실무적으로 책임져온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사이의 대결이라 여야의 최대 격전지로 관심을 모았던 분당갑의 대결은 민주통합당 김창호 예비후보(전 국정홍보처장)과의 대결이 향후 한나라당에서 누구를 공천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지역에서는 고흥길 의원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어 있었다. 한나라당 텃밭에서 3선을 한 고의원에 대해 지역은 물론 중앙당에서도 교체여론이 높았다. 특히 최근 한나라당 내부의 '살생부'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분당갑 지역은 원래 한나라당 텃밭이어 지금까지 쉽게 당선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이었다.

두 사람은 대학과 중앙일보 선후배 사이여서 선후배 사이의 경쟁으로 주목받는 선거구로 부상했었다. 특히 고흥길 의원이 문광위원장으로 종편 날치기 처리를 주도했다면,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정책을 최전선에서 책임진 인물로 보수언론과 치열한 대결을 벌였던 터라 두 사람의 관심이 전국적 관심을 모았다.

고의원이 지역구를 떠난데 대해 지역정가에서는 "사실상 공천이 어려울 뿐 아니라 어렵게 공천이 되더라도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과의 대결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분당지역에서는 한나라당이 어떤 후보를 공천하느냐가 관심거리다.

비록 한나라당 텃밭이기는 하지만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이 분당갑에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그 대항마가 주목된다.

만약 몇 달전부터 이지역에 이름이 오르내린 이인규 전 대검중수부장,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등의 출마가 가시화 될 경우, 노무현과 이명박 정부를 대표하는 최측근간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정치 전문가들 사이엔 이미 분당갑의 경우 민주통합당 김창호 예비후보의 당선이 기정 사실이란 말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표심은 어떻게 바뀔지 투표당일에도 향방을 알수없기에 문재인 이사장, 문성근 최고위원, 김정길 전 장관 등이 출마하는 부산에 이어 강남, 분당 벨트에 정동영 의원, 손학규 의원,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등이 포진한 민주통합당과 15년만에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바꾼 양당간의 별들의 전쟁이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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