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리버풀에 1-2패, 박지성은 3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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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리버풀에 1-2패, 박지성은 3호골
  • 전석용 기자
  • 승인 2012.01.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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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박지성(31)의 활약에도 리버풀에게 패해 탈락했다.

맨유는 28일 오후 9시45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FA컵 32강전에서 다니엘 아게르와 디르크 카윗에게 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리버풀은 전반 21분 수비수 스티븐 제라드의 크로스를 수비수 다니엘 아게르가 헤딩 선제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좀처럼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상황에서 전반 39분 수비수 하파엘이 리버풀 오른쪽 측면을 오버래핑해 올린 크로스를 박지성이 놓치지 않고 날카로운 오른발 하프발리 슈팅으로 1-1 동점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의 동점골로 전반을 1-1로 마친 맨유는 후반에 역전을 노렸지만 리버풀의 육탄 방어에 막혀 수차례 공격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들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며 박지성과 긱스, 발렌시아는 수시로 위치를 바꾸며 리버풀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맨유는 후반 13분 웰백이 리버풀의 레이나 골키퍼를 제치고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스크르텔의 수비에 막혀 추가골 작성에 실패했다.

리버풀과 맨유는 좀처럼 골문이 열리지 않자 공격적인 전술 카드를 꺼내 들었다.

먼저 리버풀이 후반 18분 제이미 캐러거 대신 디르크 카윗을, 후반 26분 제라드 대신 크레이그 벨라미를 투입했다.

맨유도 후반 30분 폴 스콜스를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교체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리버풀을 선택했다. 후반 43분 앤디 캐롤이 중원에서 헤딩으로 띄운 공이 전방 오른쪽 측면으로 떨어지자 카윗이 맨유의 페널티지역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문을 흔들며 승리를 결정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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