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공공청사 신축면적 줄여 시민복지에 힘쓴다
상태바
화성시, 공공청사 신축면적 줄여 시민복지에 힘쓴다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2.01.24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성시가 신축 예정인 공공청사 신축면적을 효율적으로 줄이는 한편 대규모 체육센터를 일반체육시설로 건립하는 등 예산을 절감하는 대신 절감된 예산은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민원 해결에 우선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현재 계획중인 비봉면사무소, 팔탄면사무소, 양감면사무소의 청사면적을 최대 1/3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역 실정에 맞지 않게 지나치게 크거나 불필요한 시설을 줄이는 대신 공공청사의 원래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신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당초 연면적 6,628㎡로 계획되어 있는 비봉면사무소 신축 청사를 2,510㎡로 줄이기로 했으며, 당초 4,725㎡로 계획되어 있는 팔탄면 신축청사도 2,510㎡로 줄이고 양감면 신축청사도 같은 규모로 건립하기로 했다.

또한 화성시는 대규모 건립비용과 유지관리비 등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3개 권역 체육센터도 수영장이나 다목적체육관이 아니라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일반체육시설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남부권(우정), 서부권(송산) 등 2개 권역 체육센터는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 당초 계획을 수정, 생활체육인 및 시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일반체육시설로 조성하는 한편, 동부권(반월) 체육센터는 보육센터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족한 체육시설은 학교시설복합화와 개방화를 통해 우선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럴 경우 3개 면사무소 청사에서 238억8천3백만원, 체육센터 조성에서 969억7천만원 등 총 1,208억5천3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각종 대형사업으로 인해 발행된 지방채가 2,539억원으로 하루에 약 1천만원 이상의 이자가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대규모 체육센터 건립과 공공청사 건립은 고스란히 시 재정부담으로 남게 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청사 규모 축소 및 체육센터 축소를 통해 절감되는 예산은 주민의 복지와 생활불편사항을 해소하는데 재투자할 것”이라며 “예산과 재원은 한계가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성과가 낮은 사업에 대해선 과감하게 사업을 축소하거나 일몰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