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심경고백,"장인 덕 보려고 결혼 한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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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심경고백,"장인 덕 보려고 결혼 한것 아니다"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1.11.2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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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 차두리가 최근 자신의 심경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있다.

차두리는 26일 자신의 C로그를 통해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비와 차가운 바람이 재활하는 나를 힘들게 한다. 힘들어서 인지 생각도 많아진다. 팀 닥터가 진지하게 대표팀 은퇴를 권했다. 장거리 비행이 지금 내 근육 상태에는 치명적이라고…"라 말문을 열었다.

차두리는 이어 "지성이가 어렵지만 왜 아시안컵 이후에 그런 결정을 하게 됐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문득 한국을 가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유럽에 나온 지도 벌써 10년이 다 되간다. 이젠 가족, 친구들과도 가깝게 지내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외로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한국이라는 곳은 나에게 너무나 두려운 곳이다. 축구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면에서 자신이 없다"고 고백했다.

차두리는 또 "요즘 들어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결혼 잘해서 장인 어른 덕을 본다는 소리"라며 "그래서 앞으로 인생 걱정 없이 산다는 말이 싫다"고 불편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나름 열심히 운동 했고 땀 흘린 만큼 거기에 대한 대가도 받았다. 나는 돈에 눈이 멀지 않았다"며 "그것(돈)때문에 결혼을 한 것이 아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속이 쓰리고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차두리는 임페리얼팰리스 호텔 신철호 회장의 장녀인 신혜성씨와 2008년 결혼해 차아일, 차아인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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