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대부분 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4일 현재 수원지역의 적설량이 관측사항 3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 뒤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대설경보가 발령됐던 수원지역에는 오후 4시 현재 19.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는 수원 기상대가 수원지역의 적설량을 관측한 1964년 이후 3번째 많은 기록이다.
수원지역 적설량은 1981년 1월1일 기록된 21.9㎝가 최고치로 나타난 가운데 2006년 12월17일 20.5㎝, 1973년 12월22일 19.2㎝의 눈이 내린바 있다.
이날 내린 눈의 양은 이 지역 역대 최고치 보다 2.4㎝ 적은 양이다.
수원 기상대는 경기지역의 경우 대부분 눈이 그친데다 이날 오후 눈이 더 내릴 가능성도 적다며 최고 적설량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3.0㎝로 이날 도내 최고 적설량을 기록한 이천지역의 경우 과거 적설량 자료가 확인되지 않아 역대 최고치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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