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서 수원시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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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서 수원시장 신년사
  • 경기타임즈
  • 승인 2010.01.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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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행복한 녹색희망 도시 건설을 위한 2010年度 新年辭

 

존경하는 110만 수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3000여 공직자 여러분! 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일년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전세계의 경제위기는 우리나라에도 치명적인 경기불황을 초래하였으며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의 잇따른 서거소식, 북한의 2차 핵실험과 끊임없는 도발위협이 우리를 힘들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2010년 G20 정상회의 유치와 5%대의 낙관적인 경제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110만 수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3000여 공직자 여러분!

지난해 우리시는 시승격 60주년을 맞이하여 과거 60년 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60년을 준비하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노력했던 한해였습니다.

특히 1조309억원의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1만5270명에게 공공부문 일자리를 제공하였습니다.

제3회 녹색구매세계대회와 IEF 2009 수원 정보과학 축제의 성공적 개최, 국내 최초 레인시티사업 착수, 캄보디아 행복캄 마을길과 우정의 다리 완공 등 선진 도시로서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수원박물관 개관과 성신사 복원사업 완료, 호매실 IC간 도로개설공사 완공 등 민선 4기 주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전 공직자가 하나로 일치단결하여 열심히 일했고 110만 수원 시민의 관심과 협조도 그 어느해 보다 뜨거웠던 한해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시는 2009 국가상징선양분야 대통령상 수상 등 대내・외의 공신력있는 기관으로부터 35개 분야에 걸쳐 상을 받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진심으로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10년 기본 시정운영방향】

시민 여러분! 다가올 미래는 지구온난화란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쟁력을 갖춘 나라가 역사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전 세계는 이미 녹색경쟁 시대로 돌입했으며 우리에게는 환경을 보호하고 동시에 고도성장을 이루어내야 하는 새로운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시는 '시민이 행복한 녹색희망도시'를 시정목표로 정하고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하여 2010년을 '녹색 성장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제2 녹색새마을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갈 것입니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골목경제를 살리고 꿈과 도전으로 희망이 넘치는 교육도시를 만들며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복지 부문 투자도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문화와 스포츠를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와 대중교통시스템을 개선하고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역점적으로 추진하여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침체된 골목경제 살리기】

침체되었던 경제가 다시 좋아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실직의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 그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일자리를 통해 기본적인 생활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공공부문에서 희망근로사업과 공공근로 사업을 추진하고 청년실업 해소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취업정보센터와 직업교육을 통해
구인・구직이 원활하게 이루어 지도록 하겠습니다.

보다 근본적인 민간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광교 비즈니스 파크 조성과 수원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아파트형 공장 건설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고용을 책임지고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기업의 생산라인이 힘차게 가동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기업의 경영안정 자금과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기업활동에 제한이 되는 규제를 적극 발굴하여 개선하고 기업 SOS 시스템도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겠습니다.

최근 서민경제를 대표할 수 있는 우리의 전통시장이 대규모 점포에 밀려 점차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가까운 전통 시장에 가보십시오. 최근 전통시장은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대규모 점포 못지 않게 편리하고 깨끗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어린시절 느꼈던 시장의 옛 추억과 따뜻한 정(情)도 느낄 수 있으며 싸고 좋은 물건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못골시장의 문전성시 프로그램처럼 누구나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역대학과 시장이 함께 1시장 1특화사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마케팅으로 생동감 넘치는 시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시민 모두가 작은 관심만 갖는다면 전통 시장의 위기는 사라지게 될 것 입니다.
 
2010년 새해에는 골목 상인과 어려운 중소기업인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한해가 되도록 골목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꿈과 도전, 열정과 희망이 넘치는 선진 교육도시】
 
과거 끼니가 어려웠던 시대에도 우리는 배움을 향한 꿈을 접은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자원이 빈약한 우리 나라가 세계각국과의 경쟁에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교육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올해도 우리시는 교육분야에 77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희망이 넘치는 교육 선진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수원 외국어마을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E・E(English Education) City 벨트화 사업, 해피수원 영어마을 운영도 내실있게 펼쳐나가겠습니다.

지역의 명문학교 육성을 위하여 추진중인 수원예술고등학교 건립도 2010년 착공을 시작하고 우수고, 마이스터고, 특목고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배움의 문화와 평생학습 공간을 확충해 나감은 물론 망포동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청소년 육성재단 출범을 통해 청소년의 역량 개발과 복지증진을 강화하고 권선청소년 문화의 집 조기 준공으로 청소년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배움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자연친화적 환경도시】

사랑하는 110만 수원시민 여러분! 2010년 시정목표인 '시민이 행복한 녹색희망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모든 시민이 환경을 보호하고 녹색생활을 실천하려는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녹색 성장 원년의 해'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제2 녹색 새마을 운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펼쳐가고자 합니다.

이는 시민이 스스로 자연환경을 지키고 전등 한등, 물 한방울을 아끼는 마음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며 녹색실천을 생활화하는 자발적이고도 적극적인 시민운동입니다.

저는 이러한 변화는 수원 시민 한분 한분의 가정과 마을에서부터 시작하여 전국 방방 곡곡에 물결처럼 퍼져 세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경제성장을 이끄는 기반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수원시 녹색성장 5개년 종합계획에 의거,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선진도시가 되겠습니다.

친환경 수원산업단지를 건설하고 경쟁력있는 첨단 기업을 유치하여 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수원천 복개구간에 대한 자연 하천 복원사업과 서호생태수자원센터의 건립으로 깨끗하고 맑은물이 흐르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민이 제안한 탄소발생 다이어리제도 도입과 전 시민이 참여하는 CO2 배출감축운동을 전개하여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노력도 펼쳐가겠습니다.

도심이 숲처럼 펼쳐지는 공원 조성사업과 도심녹화사업, 그리고 생명의 나무 100만 그루 가꾸기 사업도 시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행복도시】

2010년에도 수원시는 출산에서 노후에 이르기까지 함께하며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따뜻한 복지행정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특히 올해 사회복지예산은 전년도 대비 21% 증가된 2736억원으로 수원시 전체 예산중 26%라는 가장 큰 비중으로 편성되었습니다.

기초생활 수급자분들께는 생계, 주거, 의료 등 최저생활을 보장해 드리고 갑작스런 위기로 실의에 빠진분들께는 무한돌봄사업과 긴급지원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따뜻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 최하위 수준인 1.22명으로 가정의 해체는 물론 경제발전과 국가 존립까지도 위협하는 사회문제가 되었습니다.
 
우리시는 아이 낳기 좋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임산부 건강관리, 산모 신생아 도우미사업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은 물론 시립 보육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다문화 가족의 사회적응 프로그램과 노인과 장애인, 한부모 가정에 대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서 가정이 화목한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정의 최종 목표인 더불어사는 행복한 사회는 어느 한사람만의 노력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 15만 자원봉사자와 함께 우리 사회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시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 식품위생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신종플루 대책처럼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완벽한 전염병 관리체계로 시민 건강증진사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계인과 함께하는 문화 스포츠 도시】

수원은 세계 문화유산 '화성'이 보존되어 있는 역사문화의 도시입니다.

화성복원사업의 일환인 남수문과 화성행궁 2단계 복원사업은 물론 팔달문 보수 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해가 갈수록 깊이를 더하는 수준높은 화성문화제와 세계 각국의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수원화성국제연극제를 보다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더불어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관광도시로 육성,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우리시는 세계적인 축구선수 박지성을 배출한 스포츠 메카답게 우수 엘리트 선수들이 국내・외 스포츠계에서 선전하며 수원을 알리고 있습니다.

제2의 박지성을 꿈꾸는 축구 꿈나무들의 요람이 될 박지성 축구센터 건립을 연내에 완료하고 수원 제2체육관 건립 사업을 2012년 완공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함은 물론 시민 생활체육공간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가겠습니다.

2010년에도 월드마스터즈 국제유도대회 등 16개의 대규모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시민이 편안한 안전도시】

앞으로 수원시는 성장과 개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민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미래형 안전도시를 건설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2020년을 목표로 하는 수원시 도시기본계획을 재수립하여 21세기 미래 비전에 맞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올 3월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안전도시학회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안전도시에 대한 국제도시간 정보공유와 국제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시아 최초 WHO 국제안전도시로서 어린이 안전카시트 보급사업 등 국제공인 안전도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범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도심내 방범 CCTV 설치를 확대하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광교명품 신도시 건설과 서수원권 발전을 주도할 호매실지구 택지개발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하여 자족도시 기능을 강화하고 특히 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연과 관련하여 경기도를 비롯한 각계의 힘을 모아 빠른 시일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하여 화성을 비롯한 다양한 도시 시설들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디자인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안전한 대중교통시스템 구축】

우리시에서는 그동안 도심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도로 확장을 추진해 왔으나 늘어나는 자동차와 막대한 예산 소요로 도로 건설만이 최선의 해결책이 될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대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모든 버스정류장에 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하고 시내・외 이동 흐름이 신속하고 편리하도록 대중교통시스템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CO2 감축을 위해서 이제 자가용 이용은 점차 줄여 나가야 합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자전거 생활이 즐거워 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버스공영차고지 조성, 공영주차장 확충, 그린파킹마을 등 도심 주차공간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국가 광역철도망 연결사업인
분당선, 수인선, 신분당선 사업이 적기에 완공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북부권 수원외곽순환 도로 개설 공사와 창룡문 사거리 입체화 공사가
광교신도시 완공시기에 맞추어 개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삼성로 확장공사 등 대규모 도로 개설사업도 빠른 시일내에 완공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시민의 생각을 실현하는 열린행정】

지난해 수원시는 미국에 소재한 전문가 그룹인 정보사회포럼(ICF)에서 선정한 '스마트 21 도시'로 선정,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는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원시는 시민의 생각을 존중하고 시민과 함께 열린시정을 운영하며 시정발전을 위하여 가일층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열린 시장실과 제안제도를 활성화하여 시민의 생각을 시정에 반영하고 해피수원 인터넷 신문과 방송국을 통해서 시정뉴스를 보다 빠르고 생생하게 전달하겠습니다.

또한 국제화 시대에 걸맞게 3만 외국인이 참여하는 다문화 한가족 축제와 다문화 지원센터 운영 등 세계 각국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는데도
수원시가 앞장서겠습니다.

한국어 교육과 외국인 생활안내 책자 보급으로 수원에서의 삶이 더욱 즐거워지도록 하겠습니다. 유엔평화사절도시연합(IAPMC)과 City Net, ICLEI 등 국제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하고 캄보디아 수원마을 조성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존경하는 110만 수원시민 여러분!

2010년 우리 수원시는 제2 녹색 새마을 운동으로 위대한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민선4기 출범시 시민 여러분께 약속했던 공약사업도 계획대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110만 수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3000여 공직자 여러분!

사기(史記)에 사석위호(射石爲虎)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돌을 범인 줄 알고 쏘았더니 돌에 화살이 꽂혔다'는 뜻으로 정성(精誠)을 다하면 아니 될 일도 이룰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경인년(庚寅年) 새해! 저와 3000여 공직자는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하여 사석위호(射石爲虎)의 정신으로 성심(誠心)을 다하여 열심히 일할 것을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계획하신 소망들 다 이루시고, 늘 행복과 기쁨이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0.   1.   4
수원시장  김  용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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