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스타돔 가변형 관람석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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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타돔 가변형 관람석으로 '변신'
  • 정대영 기자
  • 승인 2009.12.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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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야구 3만2000석∼공연 5만석까지 증감


안산스타돔(안산★돔)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운동장 기능을 바꿀 수 있는 비밀은 관람석 밑에 숨겨진 가변형 관람석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안산시에 따르면 안산스타돔은 야구장, 또는 하키장으로 쓰일 때 관람석은 기본적으로 3만2029석으로 설치되고 돔구장이 빙상장으로 쓰일 때 관람석은 4만7000석으로 바뀐다.

돔구장에서 공연이 있을 경우 관람석은 무대의 위치와 관람석의 방향에 따라 2만석, 3만석, 5만석으로 배치할 수 있어 기획된 공연 규모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관람석 규모의 변경은 기본적으로 설치된 야구장의 관람석 스탠드 밑에 숨겨진 슬라이딩 벤치가 첨단 전동장치에 의해 그라운드로 밀려나와 관람석이 추가로 설치되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때 야구장의 인조잔디는 행사 종류에 따라 자동적으로 제거되거나 설치되고 투수마운드는 전동장치에 의해 평탄해진다.

야구장의 관람석 3만2029석은 평상시 내야석이 전체의 85%인 2만5599석, 나머지 외야석이 15%인 6430석으로 관중들의 선호도가 높은 내야석 비율을 높였다.

또 내야석 1, 3루 방향의 하단은 그라운드 다이아몬드에서 불과 17.3m 거리에 불과해 선수와 관중의 거리를 최소화함으로 관람환경을 극대화했다.

야구장 그라운드는 가로 240m, 세로 200m로 국제경기에 요구되는 규격을 충족했고 홈베이스 기준 유효천정 높이 68m(도쿄돔 61m, 나고야돔 60m), 홈베이스에서 외야석까지는 홈런비거리를 감안해 140m의 거리를 확보했다.

돔구장은 또 측면을 대형 유리로 개방해 돔구장의 폐쇄적 공간 이미지를 완화하고 주간에 자연 채광이 가능케 하면서 선수들이 플라이볼 캐치 때 태양에 의한 시선 간섭을 피하게 했다.

돔구장 3층과 4층, 5층에 설치된 유스호스텔과 레스토랑은 돔구장 내부와 외부로 창을 내 내부의 운동경기, 외부의 경관을 모두 볼 수 있게 설계됐다.

관람석의 모든 좌석은 진출입로가 분리돼 화재 등 비상시에 어떤 좌석에서도 7분 35초 이내에 관람객의 대피가 가능토록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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