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구봉초 학생들, 성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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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구봉초 학생들, 성금 기탁
  • 정대영 기자
  • 승인 2009.12.25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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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병점2동 구봉초등학교(교장 양시진) 학생들이 22일 병점2동 주민센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70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교생 1천2백여 명이 집에 있는 동전을 모아 만든 성금이다.

아이들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병점2동에는 자체적으로 지역 어려운 이웃의 소식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행복한 동행’이라는 소식지가 있다.

사회복지 제도권 밖에 있는 어려운 가정에 매달 사랑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병점2동 주민센터가 자체적으로 발간하는 책이다.

구봉초의 양 교장은 정기적으로 발간되는 ‘행복한 동행’의 애독자로 양 교장은 이 책자를 읽은 뒤 이웃을 돕는 일에 학생들이 늘 참여하기를 바란다.

올초 학생들이 모은 용돈 160만원을 후원했으니 이번이 두 번째인데, 양 교장의 권유에 학생들도 선뜻 동의하고 쓰면 없어질 용돈을 소중한 성금으로 기부했다.

병점2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양 교장과 구봉초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저소득층 아이들이 모여서 공부하는 ‘행복한 공부방’과 긴급 구호가 필요한 가정을 위해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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