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60세 이상 '재혼' 10년동안 3배 증가
상태바
경기도 60세 이상 '재혼' 10년동안 3배 증가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1.07.14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내 60세 이상 재혼자가 10년간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의 고령자 재혼동향분석에 따르면 도내 60세 이상 재혼자 수가 2000년 508명에서 지난해 1천438명으로 10년 사이 2.8배 증가했다.

지난해 도내 재혼자 수는 전국 전체 6천349명의 23%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2009년의 경우 60세 이상 남성 재혼자 수가 1천4명으로 여성 381명보다 2.6배 많았고, 시·군별로는 성남 86명, 수원·고양 각 85명, 부천 75명 등이다.

여성은 성남 39명, 부천 35명, 고양 31명 순이다.

재혼 유형별로는 이혼 후 재혼이 76% 이상으로 사별 후 재혼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혼인 형태별로는 남녀 모두 재혼이 88.7%로 가장 많고 초혼 여성과 재혼 남성의 혼인 7.5%, 초혼 여성과 초혼 남성의 혼인 2.2%, 재혼 여성과 초혼 남성의 혼인 1.6% 순이다.

도가족여성연구원 한 관계자는 "60세를 넘어서 재혼하는 데 대해 부정적 의견이 감소하며 황혼 재혼이 느는 것으로 보인다"며 "성별로는 남성이 재혼을 지지하는 견해가 많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