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영, 역도 등 11개직장운동부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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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수영, 역도 등 11개직장운동부 해체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1.06.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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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수영, 역도 등 직장운동부 11개 종목 30일 해체된다.

이는 용인시청 소속 직장운동부 22개 종목중 50%인 11개 종목이 다.

시는 지난해 220억원이던 직장운동부 운영비 예산을 올해 90억원으로 줄인 상태다.

해체종목으로 알려진 핸드볼팀은 다음달 초 개최 예정인 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심의위원회에서 해체 여부가 다시 논의된다.

해체가 결정될 경우 현재 '우생순 신화'를 재연하며 2011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2위를 차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핸드볼팀은 다음달 초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게 된다.

이에 이 회의에서 핸드볼팀까지 해체가 결정될 경우 해체되는 용인시청 소송 운동부는 12개 종목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 관계자는 28일 "해체 대상으로 선정된 12개 종목의 직장운동부는 6개월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오는 30일 자동 해체된다"며 "다만, 핸드볼팀의 경우 조만간 개최 예정이 운영심의위원회에서 지속 운영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시 재정운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직장운동부 운영심의위원회를 거쳐 12개 종목을 퇴출하기로 결정한 뒤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준 바 있다.

해체되는 11개 종목은 수영.역도.탁구.보디빌딩.정구.복싱.체조 등이며, 이 팀에 소속된 선수 53명은 팀 해체로 일자리를 잃게 됐다.

코치진 2명, 선수 12명으로 구성된 핸드볼팀은 최근 대한핸드볼협회에서 올해 말까지 운영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올 하반기 운영비 6억원 가운데 2억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시가 다시 심의를 할 예정이다.

핸드볼팀을 연말까지 운영할 경우 시는 3억5천만원의 운영비를 추가 부담하게 된다.

핸드볼팀을 포함해 이들 팀이 모두 해체될 경우 시청 소속 운동부는 축구와 씨름, 육상 등 10종목만 남게 된다.

시 관계자는 "운동부를 해체하게 돼 안타깝다"고 밝힌 뒤 "체조와 핸드볼팀은 도내에 1팀밖에 없는 경기도 육성종목인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도비 지원이 전혀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이들이 도를 대표해 전국체전 등에도 나가는 만큼 도에서 적어도 운영비의 50% 정도는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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