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APAP 2010 기본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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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APAP 2010 기본 계획' 발표
  • 정대영 기자
  • 승인 2009.12.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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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제3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이하 APAP2010)에 대한 기본 골자가 발표됐다.

안양시가 2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내년 9월 개막을 예정으로 국내외 건축, 미술 등 전문가 30여명과 안양대학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등 국내외 20여 대학들이 참가하게 되는 대규모 국제 프로젝트는 지난 1, 2회 행사에서 한차원 높아져 시민들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공공문화'를 만들어가는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새 동네 : 방, 집, 도시 그리고 사이(가칭)'라는 주제 아래 펼쳐질 APAP2010은 작가 중심의 작품 설치를 넘어 시민과 협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정뿐만 아니라 결과물에서도 시민과 지역사회와의 협조를 도모하여 안양시의 발전과 지역 사회의 참여도 모두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술, 건축 등 예술 분야를 포함 도시학자, 인문학자와 같은 전문가들의 연구를 통해 안양시의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제안하는 연구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주요 사업군으로는 '랜드마크’를 비롯, ‘공공 시설물’, ‘공동체 예술’, ‘소프트 웨어’로 구성된다.

안양의 ‘랜드마크’가 될 프로젝트에는 국제 열린 대학 네트워크의 중심이자 커뮤니티 센터 역할을 하게 될 '오픈스쿨'에 라움라보어베를린(독일), 조민석(한국) 등이 참여하고, 안양의 도시·사회 구조 변화의 기록과 APAP2010의 활동이 총망라되어 상호 작용으로 표현되는 '디지털 안양'에는 안양대와 UCSD의 디지털 소프트 웨어 개발 기관 Calit2, 음악과 첨단 IT 기술이 접목돼 부치 모리스(미국)의 지휘아래 '판 아시아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공공 시설물’, ‘공동체 예술’,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는 안양에서 오랫동안 지역 주민과 공공미술 활동을 펼쳐온 스톤 앤 워터, 미국에서 주민들과 함께 커뮤니티 예술을 진행하고 있는 데이먼 리치(미국) 등 11개국에서 초청된 전문가들이 안양 31개 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술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종호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는 "안양시는 APAP2010을 통해 공공예술의 발전 과정을 경험하고 한층 발전되고 정착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라며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참여를 근간으로 하는 APAP2010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했다.

▲ 테디 크루즈
▲ 롯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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